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운전’, 특히 사고 조심해야 하는 날은?
전 국민이 들뜨는 추석 연휴라지만, 항상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특히 ‘연휴 시작 전날’과 ‘추석 당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대인사고 피해자는 추석 당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는, 추석 연휴 전날 사고 건수는 평상시 평균의 1.26배였으며 대인사고 피해자는 추석 당일이 평소의 1.35배 수준에 달했다.
분석을 진행한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추석 당일에는 차량 내 동반 탑승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한 사고당 피해자수가 2.4명으로 평상시(1.5명)의 1.6배”라며 “추석 당일에는 동반 탑승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휴는 언제 가장 밀리나
아직 귀향길, 귀경길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면 참고할 필요가 있는 정보도 있다. 25일 티맵모빌리티가 SK텔레콤과 함께 최근 5년간 명절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추석 연휴 교통 상황을 예측한 결과, 고향으로 떠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27일 밤 11시경부터 28일 새벽 3~4시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귀경길은 29일부터 3일까지 날짜와 관계 없이 고르게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서울 구간은 29일 오전 6시부터 급격히 교통량이 증가해 오전 11시에 절정(7시간 3분)에 이것으로 전망됐다. 또 30일과 10월 1일에는 모두 새벽부터 막히기 시작해 7시간 14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역귀성객이라면? 주차편의 주목!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서울 일부 학교의 주차시설이 무료로 개방된다. 추석 연휴동안 서울로 올라오는 이른바 ‘역귀성객’이라면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만하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인 추석 연휴 6일 동안 관내 공·사립 학교 총 243곳의 주차시설이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휴에는 주차장을 개방하는 학교가 173개교, 운동장 개방 학교가 30개교다. 40개교는 주차장과 운동장을 모두 개방한다.
교육청은 매 추석 연휴마다 지역주민과 역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학교 운동장과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오고 있다.
주차시설을 개방하는 학교 명단과 학교별 개방 시간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se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이외에도 각종 지원 결정
추석 연휴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100% 면제된다. 또한,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프로야구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하기로 결정됐다. 가족 나들이 장소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참고할 만 하다. 추석연휴(9월28~10월1일) 기간 영상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자에 한해 무료 영상통화도 지원된다는 사실도 알아두면 좋다.
차량 무상점검도 적극 활용하자
한가위를 맞아 차량 무상점검도 돌아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안전운전을 위해 5개(기아, 현대, 쉐보레,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자동차 제작사와 협력하여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는 9월 25일 오전 8시 30분 부터 27일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 내용은 엔진 및 에어컨 상태, 타이어 공기압, 타이어 마모상태,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휴즈 상태 등을 점검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일부 소모성 부품도 무상으로 지원된다. 이용방법 및 장소는 각 회사 공식 모바일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로부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알아두면 쓸모있는 여러 정보를 잘 활용해 모든 운전자가 ‘슬기로운 추석연휴’를 보내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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