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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뉴스 ‘650마력, 제로백 3.4초’ 이게 7600만원짜리 스펙 맞나요

‘650마력, 제로백 3.4초’ 이게 7600만원짜리 스펙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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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탄생했다, ‘아이오닉 5N’

아이오닉 5N 주행
▲ 주행을 하는 아이오닉 5N / 출처: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IONIQ 5N)’을 출시한 지 약 한 달여가 지났다.

국내외 전문가와 유튜버, 그리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일관되다. “괴물이 탄생했다.”

아이오닉 5N 극한의 주행 성능

아이오닉 5N 정면
▲ 아이오닉 5N / 출처: 현대차

아이오닉 5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말 그대로 ‘괴물’같은 성능을 갖추고 있다.

아이오닉 5N은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 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으며,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N Grin Boost, NGB)’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이 478kW(650마력), 최대 토크가 770Nm(78.5kgf·m)로 증가한다.

이 때, 아이오닉 5N의 제로백은 무려 3.4초에 달한다. 가격이 약 네 배에 달하는 ‘페라리 로마’의 제로백(3.4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1억원 이하 차 중에는 도저히 적수가 없는 성능”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다.

내연차 감성도 완벽 구현에 ‘차덕’들도 흥분

아이오닉 5N 측면 주행
▲ 아이오닉 5N / 출처: 현대차

아이오닉 5N이 단순히 주행 성능만으로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다. 아이오닉 5N을 직접 몰아본 다수의 전문가들은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향기가 난다”라는 일관된 평가를 했다.

이는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N e-Shift)’와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들을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NAS+)’가 적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기능들은 차량의 RPM과 속도, 토크 변화에 따라 내연기관 차량의 강력한 엔진소리를 완벽하게 담아낸다. 변속기가 탑재된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 특유의 변속감과 주행 감성도 느낄 수 있다. 기존의 전기차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던 내연차의 감성을 아이오닉5N은 완벽하게 재현했다.

드래프트 주행의 창시자도 극찬했다

아이오닉 5N 트랙
▲ 드리프트 하는 아이오닉 5N / 출처: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재미있는 차를 만들고 있다”

아이오닉 5N을 몰아본 츠치야 게이이치의 소감이다. 드리프트 주행의 창시자이자 1990년대를 평정한 레이서인 츠치야는 아이오닉 5N의 드리프트 내내 차체의 움직임에 높은 점수를 줬다. 전기차는 ‘직선 주행을 위한 존재’라고 언급했던 츠치야였기에 그의 이번 평가는 더욱 의미있다. 

이러한 코너링이 가능한 이유는 특화한 차체와 극대화된 샤시 및 페달의 역할 때문으로 보인다. 전륜에서는 선회 반응성을, 후륜에서는 버티는 힘을 강화했다. 전륜 횡 강성은 15%, 후륜 횡 강성은 16%로 각각 향상됐다. 또한, 후륜 휠하우스 안쪽의 차체를 보강해 기존 아이오닉5 대비 비틀림 강성을 11% 증가시켰다. 

제로백 3.4초 아이오닉 5N, 쏘카에서 만난다

아이오닉5N을 타고 서킷을 달려본 한 인스트럭터는 “이 차라면 내연기관차와 이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트랙 주행 가능한 전기차를 만들자”라는 현대차의 꿈이 실현된 것이다.

많은 운전자들도 가슴 떨리는 경험을 곧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카쉐어링 플랫폼 ‘쏘카’와 협업하여 “오는 10월 16일 부터 아이오닉 5N을 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큰 기대의 이면에는 우려도 존재한다. 한 네티즌은 “잊을만하면 터지는 급발진 사고가 또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며, “저 정도의 성능의 자동차를 누구나 대여할 수 있다면 도로위의 ‘흉기’로 작용할 것”이라 우려를 표했다.

기대되는 ‘N브랜드’의 미래

N브랜드
▲ 8주년을 맞은 N브랜드 / 출처: 현대차

현대차는 날카로운 코너링과 효율적인 배터리 열 관리를 완성한 아이오닉5N이 일상 속 자동차로도 손색이 없다고 누차 강조했다. 가격만 해도 비슷한 성능의 다른 자동차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는 아이오닉 5N의 가격은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약 7,600만 원 선이다.

한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N은 일상 주행 뿐만 아니라 트랙 주행에도 특화된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라며 “아이오닉 5N을 시작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N브랜드의 DNA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고성능 전동화의 미래를 ‘아이오닉 5N’에서 발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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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에디터
content_editor1@autofo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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