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다 한 대 뿐이라 던데 웬 한정판?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최고급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는 바로 롤스로이스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옵션을 넣을 수 있는 비스포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비스포크 시스템 덕분에 전 세계에 있는 모든 롤스로이스 차량은 동일한 옵션이 없다.
금환일식에 맞춰 공개된 25명만의 특별한 디자인
그러나 지난 14일 서 반구 일부에 관측된 금환 일식에 맞춰 그 특별한 순간을 롤스로이스 고스트 블랙 배지 이클립시스 프라이빗 컬렉션으로 기념했다. 롤스로이스의 뛰어난 장인정신을 담아 전 세계 단 25명에게만 선사한 것이다.
아쉽게도 이미 배정 받을 25명이 정해져 뒤늦게 구하려 하는 사람들은 구하기 어렵다. 또한 가격 역시 공개되지 않은 데다 한정판이라서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다. 25명의 배정자 중 국내에 배정 받은 사람이 있는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더 강력해진 롤스로이스 고스트 블랙 배지
기존의 롤스로이스 고스트는 자체 플랫폼 ‘아키텍쳐 오브 럭셔리’가 적용된 6.75L의 최고 출력 571마력을 가진 위엄 있고, 힘 있는 모델이다. 숏바디 와 롱바디 두 가지 모델이 있으며 각각 4억 후반 대와 5억 중반 대의 가격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이번 블랙 배지 모델은 그 특별함 만큼 최고 출력 600마력에 최대 토크 91.8의 한 층 더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특별한 컬러, 더 특별해진 롤스로이스
개기 일식이 모티브 인 만큼 특별한 색상이 제작되어 사용되었다. 커스텀 컬러를 만들어 나만의 차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이번에 적용된 색상을 보며 영감을 얻어 볼 수 있겠다. 차체 외장은 리리컬 코퍼 색상이 적용되었다.
개기일식이 되어 어둠이 내려앉은 모습과 같은 느낌의 진중하고 고급스런 색상이다. 코치라인과 차체 곳곳에는 개기 일식의 태양빛을 연상 시키는 만다린 색상이 적용되었다. 특히 리리컬 코퍼 색상이 적용된 거대한 차체를 가로지르는 만다린 색상의 코치 라인을 바라보면 일식이 다시 재현 되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시동을 켜면 재현되는 개기일식의 아름다움
롤스로이스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차량 내부를 수놓는 스타더스트 헤드라이너이다. 이번 블랙 배지 모델에는 금환 일식의 절정에서 동그랗게 뿜어져 나오는 금빛 고리를 표현해 내었다. 특히, 시동을 걸면 별들이 어두워지는데 이는 개기 일식의 순간을 표현한 것이다.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는 희귀하고 매혹적인 자연 현상인 개기일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롤스로이스 프라이빗 컬렉션의 희소성과 아름다움을 반영한 컬렉션”이라며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롤스로이스의 야망과 탁월함, 정교한 디테일과 현대적 장인 정신을 다시 한번 향상시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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