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 출시
지난 27일, 기아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카니발’의 외장 디자인이 공개됐다. 기아는 디자인 공개와 함께 신형 카니발에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따라서, 카니발은 기존 가솔린과 디젤에 더해 하이브리드 모델 까지 총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가 주목 받는 이유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올해 신차 중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유독 높은 모델 중 하나로 꼽혀왔다. 국산차 중 패밀리카로 압도적 인지도를 얻고 있는 미니밴 모델로, 카니발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최근 디젤 엔진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카니발 가솔린 모델이 대신 선택되는 비율도 올라가고 있긴 하지만, 가솔린 모델에는 자동차세가 비싸고 연비도 낮아 유지비가 비싼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이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준중형 세단과 동일한 자동차세가 부과되며 연비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가격… 세제 혜택 받을 수 있을까
그러나 가격이 문제가 될 전망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상품성이 개선되는 만큼 기본 모델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 여기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면 체감 가격 인상 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브랜드의 쏘렌트의 경우 2.2L 디젤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 격차는 약 107만 원 수준이다. 이 가격 격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143만 원 의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하이브리드가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할 경우의 가격 격차는 약 250만 원 가량으로 벌어진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가 아직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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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됐고 품질이나 신경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