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기 보이그룹 빅뱅의 리더 출신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이하 GD)이 마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경찰 출석시 사용한 차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GD는 지난 6일(월) 조사를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로 자진 출석했다.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GD는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서 사실이 없고, 그 자리를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조사를 위해 GD가 타고 온 차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금색과 검은색 투톤 컬러로 구성된 화려한 외관의 대형 세단이다.
이 차는 바로 BMW가 2022년 출시한 전기차 ‘i7’. 7세대 7시리즈를 기반으로 전동화가 이루어진 모델으로, 키드니 그릴 테두리에 LED 라이팅을 적용한 아이코닉 글로우와 분리형 헤드램프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오스트리아 보석회사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한 요소가 차체 곳곳에서 빛난다.
파워트레인은 xDrive60 기준, 후륜 듀얼모터 방식으로 최고출력 544마력과 최대토크 75.9kg.m를 발휘한다. 105.7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438km 주행 가능하다.
BMW i7의 국내 판매 가격은 eDrive50 1억 6,690만 원, xDrive60 2억 1,290만 원, M70 xDrive가 2억 3,180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BMW 앰버서더하더니 경찰 출석도 BMW로 하네”라며, “과연 BMW가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GD는 BMW XM 앰버서더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지드래곤 측 변호인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되어 권지용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주시기 바란다”라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가지 초강경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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