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던 자신의 차량이 전소가 된다면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평소 가지고 다니던 텀블러가 새 자동차를 가져다 주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 등에 뜨거운 이슈가 전해졌다. 다니엘이라는 여성이 틱톡을 통해 자신의 자동차가 화재로 인해 전소된 영상을 공유한 것이다. 전소 된 기아 자동차 속 멀쩡한 텀블러를 공개한 여성이 해당 텀블러 회사로부터 새 차를 선물 받게 되었다. 그녀가 적은 ‘스탠리 컵을 제외하곤 모든 것이 다 불타버렸다.’라는 영상 설명과 함께 텀블러 안에는 녹지 않은 얼음이 찰랑 거렸고, 텀블러 외관 역시 약간의 재와 먼지를 쓴 것을 제외하고 멀쩡했다.
그녀는 “어제 차에 불이 났지만, 아직도 얼음이 들어 있다’면서 얼음이 든 텀블러를 흔들어 보였다. 이 같은 영상에 네티즌들은 스탠리에서 불타지 않는 차도 만들어야 한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런 화끈한 영상과 반응에 텀블러 회사 ‘스탠리’ 역시 화끈한 반응을 보여 주었다.
불꽃 같은 반응으로 화답한 텀블러 회사, 새 차 선물해
텀블러 회사 스탠리 글로벌의 대표이사 테렌스 라일리는 다니엘에게 새 텀블러와 차를 선물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 회사의 제품의 품질을 보여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사례가 되었다”며 이 같은 제안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다니엘 역시 틱톡을 통해 화답하며 “정말 감사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축복 받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차량 안에서 발견한 텀블러 역시 버리지 않고 기념품으로 보관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발이 되어주는 소중한 차량이 불타게 되는 것은 여간 당혹스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이슈는 차량 전소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우연한 계기로 새 차를 받게 된 것 까지 여러 운이 겹쳐졌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한편 스탠리의 텀블러는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스타벅스 캠페인 굿즈 등으로도 판매되었다. (다른 사건사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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