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이 바다를 건너는 모습이 화제다. 자동차 매체인 일렉트릭은 21일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한 대가 멕시코만의 포트 에런사스 근처에서 목격되었다며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은 미국 커뮤니티인 레딧에 순식간에 퍼지며 이슈가 되었다. 특히 이번 이슈에 불을 붙인것은 과거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다. 지난 9월 말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이 충분한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짧은 시간 동안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강, 호수와 너무 거칠지 않은 바다도 건너갈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발언의 결과를 증명이라도 하듯 사이버트럭 한 대가 과감히 멕시코만의 바다를 헤치고 나아갔다.
바다른 건넌다고? 단차 심한 테슬라가?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생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외부를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고급 주방식기로 쓰이는 고성능의 300번 대 스테인리스 강은 부식이나 오염에 특히 강하다. 이러한 점이 사이버 트럭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점인 동시에 사이버 트럭이 몇 차례 연기와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인이다.
단차로 상당한 이슈를 모았던 테슬라의 QC도 이번 이슈로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지난 10월 경에는 테슬라의 단차로 배터리 부분이 침수가 되 막대한 수리비를 물게 된 차주의 소식도 있는 만큼 테슬라의 ‘악명높은 단차’를 ‘사이버트럭이 개선 하였는가’가 주목되기 때문이다. 특히 강이나 바다를 건너는 수준의 방수는 완벽한 공정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부분이라 더욱 주목된다.
사이버트럭 도대체 바다는 왜 건너야 되는데?
이번 이슈에서 바다를 건넌 배경도 눈길을 끌었다. 바로 머스크의 두 회사인 ‘스페이스 X’와 ‘보링 컴퍼니’ 두 곳을 가로지르는 해협을 건너기 위해서다. 스페이스 X는 미국 텍사스보카치카에 위치하고 있다. 그곳을 스타베이스로 칭하는데 그곳에서 해협을 건너면 보링 컴퍼니의 사우스파드레 섬이 있다.
두 회사의 물류와 운송, 이동에 사이버트럭이 역할을 할 것이라는 머스크의 기대가 이번 사이버트럭이 해협을 건너는 진풍경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번 일로 미국 현지의 사이버 트럭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미국내 아웃도어를 즐기거나 익스트림을 선호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뜨거운 반응에 부응하는 좋은 수준의 퀄리티의 사이버트럭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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