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의 한 도로에서 기아 EV6 시험주행 차량이 포착됐다. 2021년 3월 공개된 EV6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전면 디자인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EV6는 지난 2021년 8월 기아가 출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SUV차다. EV6는 약 3년만에 부분변경을 거치는데, 2024년 3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EV6 부분변경 전면부에는 최근 기아가 선보인 EV5, EV3/4 콘셉트카와 유사한 새로운 패밀리룩이 반영된다.
성형하듯 완전히 다시 태어났다
기장 큰 차이점은 헤드램프다. 기존 가로형 램프가 세로형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V6 부분변경 전면부에는 독특하게 디자인된 삼각형 헤드램프가 낮게 배치됐다.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램프를 제공하며,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를 감싸는 분할 형태로 적용될 전망이다. 전면부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에는 직사각형 메쉬 패턴이 사용됐다. 이에 따라 EV6의 페이스리프트는 기아의 다른 EV 시리즈와 통일성 있는 패밀리룩으로 전환하는 일환의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샷을 제공하는 스테판 발도프는 “기존 모델보다 헤드램프의 위치가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램프와 방향지시등을 분리하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도 목격된다”고 말했다.
실내는 목격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그룹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과 달리 측면 및 후면부는 일부 요소를 제외하면 현행 디자인을 유지할 전망이다.
패밀리룩으로 새로이 공개되는 EV6
기아 유럽 마케팅 힐버트 이사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3년만에 부분 변경되는 EV6는 더욱 깔끔한 전면부 디자인과 현행 모델들보다 더 독특한 주간주행등을 갖게 될 것이다. EV5, EV3/4 콘셉트카를 통해 선보인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측면부는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신규 휠 및 가니쉬 추가 등이 예상된다. 후면부는 현행 모델과 유사한 그래픽을 갖춘 테일램프,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가 탑재됐다. 실내에는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된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EV6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는 현행 모델과 같다.
기아는 내년 3분기 신형 EV6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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