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현기차 )가 주행 중 속도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23만7838대를 대상으로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 이번 무상 수리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것으로 현기차의 지속적인 리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심각한 문제에 현기차 즉각해결 나선다.
1일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현기차 △쏘나타 △아반떼 △투싼 △K8 △K5 △니로 △스포티지 등 7개 차종에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SW)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오류가 발생하면 주행 중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경고등이 뜬 뒤, 차가 안전모드에 진입해 최고 속도가 시속 20㎞로 제한된다. 이 같은 문제는 관련해 동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차량 경고음이 크게 난 뒤 속도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은 마치 차량이 제어되지 않는 모습으로 큰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고속 도로 등에서는 상대속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번 이슈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에 대한 조치는 보고 즉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원인은 BMS?
BMS는 배터리 전압과 전류, 온도 등을 감지하고 제어해 성능을 최적화하는 장치다.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구분 없이 배터리가 장착되는 모든 자동차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이러한 핵심 장치의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생겨난 것이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해결방법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 직영 서비스센터나 서비스협력점을 방문하면 15~30분 내에 수리받을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무상수리 통지문을 고객들에게 발송, 지난달 29일부터 BMS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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