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선택 존중?! 내연기관 유지의 속사정” 르노 전동화 전략

르노 전동화 전략 클리오의 지속적인 개발

르노는 그들의 대표적인 소형 해치백 모델인 클리오를 전기차로 전환하지 않고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5세대에 이르는 이 모델은 유럽 B세그먼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최근 내외장 디자인, 차급 구성, 차량 시스템 등을 새롭게 개선하였다. 르노는 2020년대 후반 출시를 목표로 하는 6세대 클리오에 대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내연 기관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 전동화 전략 제동이 걸린 것인지 알아본다.

르노 전동화 전략 고객을 버리지 않는 선택

르노의 제품 퍼포먼스 책임자인 브루노 바넬은 클리오가 단순한 차량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르노는 클리오의 명칭을 유지하며, 클리오와 같은 가격대의 소형 전기차인 트윙고를 2026년에 출시할 예정이지만, 내연 기관 차량을 유지하여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모든 고객을 전기차로 강제로 전환시키지 않고, 저렴한 비용의 차량을 제공함으로써 더 넓은 고객층을 유지하려는 전략이다.

유럽의 탈탄소화 정책과 클리오

르노의 이러한 전략은 유럽 연합(EU)과 영국의 탈탄소화 정책이 2035년까지 내연 기관 차량의 판매를 허용하고,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7의 완화에 따라 가능해졌다. 르노는 6세대 클리오에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 모터, 스타터/제너레이터, 소용량 배터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E텍’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동시에, 현재의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전략이다.

고객과 시장의 성숙을 기다리며

바넬은 EV로의 전환 시기를 고객에게 맡기고 싶다고 언급했다. 즉, 충분한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고, 전환하기에 적합한 시기가 되었을 때 고객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르노가 고객의 선택을 존중하며, 각자의 요구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차량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르노의 미래 전략과 모빌라이즈

르노는 모빌라이즈라는 새로운 모빌리티 브랜드를 통해 유연한 지불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고객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차량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이다. 클리오의 유지 및 개발은 르노가 전통적인 모델을 중시하면서도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

르노의 클리오 전략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는 전통적인 내연 기관 차량과 전기차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더 넓은 시장에 어필하려는 르노의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