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 매체 카뷰는 이번에 새로 공개된 BMW 5시리즈 523i의 시승기 소식을 전했다. 그 생생한 리뷰를 살펴본다.
8세대 BMW 5시리즈 시승기
BMW의 신형 5 시리즈는 G60 개발 코드명을 가진 8세대 모델로, 일본 시장에는 2023년 8월에 출시되었다. 이번 모델은 1972년 초대 E12 모델 이후 반세기 이상의 역사를 가진 BMW의 핵심 세단 라인업으로, 모델이 갱신될 때마다 차체 크기가 커지는 추세에 따라 전장 5060mm, 전폭 1900mm, 전고 1515mm, 휠베이스 2995mm의 사이즈를 자랑한다. 놀랍게도 현재 모델은 과거 7 시리즈의 사이즈를 넘어서면서도 차량 중량을 1760kg으로 억제하고 있다.
523i 모델의 특징
시승한 523i 모델은 가솔린 4기통 2리터 엔진을 탑재하여 190마력과 31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장거리 드라이브에서의 연비 효율성이 특히 돋보이며, 1600km가 넘는 드라이브에서도 연비가 뛰어나 급유 없이 도쿄까지 돌아올 수 있을 정도였다. WLTC 모드 연비는 14.4km/L로, 고속 주행 시에는 이보다 훨씬 뛰어난 연비를 보여주었다.
연비와 성능의 균형
신형 523i는 고효율의 BMW 트윈 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여 뛰어난 연비와 함께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을 실현한다. 또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도입으로 엔진의 효율을 더욱 개선했다. 이러한 기술적 진화는 디젤 모델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가솔린 모델인 523i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승차감과 핸들링의 진화
신형 5 시리즈는 승차감과 핸들링에서 큰 개선을 이루었다. 특히, 런플랫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노면에서 오는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고, 진동을 빠르게 감쇠시키는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더욱 쾌적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BMW 특유의 ‘달려 오는 기쁨’을 더욱 세밀하고 정확하게 경험할 수 있다.
운전자 중심의 기술 혁신
신형 5 시리즈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술적 혁신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의 조작이 단순화되었고, 고속도로에서의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한 DrivingAssistPlus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러한 기능들은 운전자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BMW 5시리즈 시승기 총평
8세대 BMW 5 시리즈, 특히 523i 모델은 연비, 성능, 승차감, 핸들링, 그리고 기술 혁신 면에서 눈에 띄는 진화를 이루었다. 1600km에 달하는 롱 드라이브를 마치고도 ‘또 곧바로 출발할 수 있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피로감이 적은 것이 이 차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이다. BMW 5 시리즈는 장거리 주행을 즐기는 운전자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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