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형 모델 3, 화재 발생 문제
테슬라 신형 모델 3 하이랜드가 최근 중국에서 화재 사고를 겪으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이 모델은 딱딱한 승차감, 아쉬운 편의 사양과 조립 품질 등 전작의 단점을 보완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그러나 전기차 화재 문제는 여전히 테슬라를 비롯한 여러 제조사들에게 큰 과제로 남아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지난 14일, 중국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웨이보(Weibo)에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의 화재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강하게 충돌한 후 불길에 휩싸였으며,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되었다. 주변 운전자들은 사고 차량의 탑승자를 구조하려 했으나, 차량의 문을 열지 못해 창문을 깨트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차량의 도어 개방이 불가능한 상태였음을 시사한다.
도어 핸들 문제의 가능성
테슬라 차량은 모두 도어 핸들이 도어 내부에 매립되는 플러시 타입을 사용한다. 이 디자인은 미관상 깔끔하고 공기 저항을 줄이는 장점이 있지만,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작동법이 직관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 사고에서 도어 잠금장치에 문제가 있었는지, 아니면 주변 운전자들이 도어를 여는 방법을 몰랐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테슬라 화재 중국 현지의 반응
중국 현지에서는 해당 사고에 대한 보도가 아직 나오지 않아 탑승자 구출 여부와 사고 원인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4월 26일에는 화웨이의 기술 지원을 받은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의 M7 모델이 트럭과 충돌 후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3명이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 이러한 사고들은 전기차에 대한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과 업계의 요구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일부는 전기차가 아직 시기상조라고 주장하며, 다른 일부는 도어 핸들 디자인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전동식 플러시 도어 핸들이 사고 시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없다는 점은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결론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의 화재 사고는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켰다. 도어 핸들 디자인과 같은 작은 요소들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제조사들은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네티즌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의 안전성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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