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EV 트럭 ‘e 액트로스 600’ 실증 운행 개시
다임러 트럭은 6월 11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EV 트럭 ‘e 액트로스 600’ 의 실증 운행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트럭은 독일 북부 블랙포레스트의 B462 도로에서 물류회사 퍼너를 위해 운행을 시작하였다.
eWayBW 프로젝트와 실증 운행
이 실증 운행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교통성이 주도하는 ‘eWayBW’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다른 제조사의 가선 트럭과 기술 비교를 실시하는 것이다. e 액트로스 600은 게른스바흐-오버투로트 제지공장과 쿠펜하임의 퍼너 물류 거점 사이 약 18km 구간을 하루 220km 주행하며, 충전은 야간에 퍼너 시설에서 이루어진다.
CO2 중립적인 구동 기술
다임러 트럭은 가선 트럭의 개발 대신 배터리와 수소를 기반으로 한 CO2 중립적인 구동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eWayBW와는 별개로 다임러 트럭은 2019년부터 B462 도로에서 다양한 세대의 ‘e 액트로스’를 운용해 실용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e 액트로스 600 주요 특징
e 액트로스 600은 600kW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와 신개발의 고효율 전동 드라이브 액슬을 통해 500km의 항속 거리를 실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루 10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해졌으며, 법정 드라이버 휴식 시간 동안 충전을 실시함으로써 메가와트 충전 없이도 이 항속을 달성할 수 있다. 앞으로는 CCS 충전 외에도 메가와트 충전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양산 및 응용 확대
2024년 내에 e 액트로스 600의 양산이 개시될 예정이며, 트랙터 유닛 외에도 리지드 사양도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전동 수송의 추가 응용을 기대하게 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은 차량 기술, 컨설팅, 충전 인프라 및 서비스를 포함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장거리 운송에서 디젤 트럭의 대부분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