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에서 ‘마세라티 코리아’ 공식 출범
마세라티가 한국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마세라티는 2024년 7월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한국법인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그간 공식 법인 없이 딜러사를 통해 차량을 수입해오는 방식으로 운영해왔지만, 최근 럭셔리카 수요가 늘어나며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5번째 규모의 한국 시장, 한국 소비자들은 역량 갖춰”
마세라티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브랜드로, 마세라티 코리아는 ‘이탈리안 럭셔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에서 독보적인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최고사업책임자(CCO)는 “한국은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세계 5번째 시장 규모를 갖고 있다”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럭셔리 시장에서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라고 밝혔다.
꾸준한 신차 출시, 고객과의 소통 강화로 입지 구축
마세라티 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꾸준히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세라티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전기차 라인업 ‘폴고레’는 연말에 공개된다. 마세라티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전동화 버전으로 전환하고, 2028년에는 전체 제품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선보인 바 있다. 고객과의 접점 면에서는 AS 등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 ‘트라이던트’를 중심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세라티의 승부수 ‘뉴 그란투리스모 & 뉴 그란카브리오’
마세라티 코리아는 첫 신차로 2도어 쿠페 ‘뉴 그란투리스모’와 4도어 컨버터블 ‘뉴 그란카브리오’를 공개했다. 뉴 그란투리스모와 뉴 그란카브리오는 마세라티가 직접 개발한 V6 네튜노 엔진이 탑재됐다. V6 네튜노 엔진은 F1 경주차에 적용되는 엔진 기술과 사륜구동(AWD) 변속기가 결합했다.
뉴 그란투리스모는 마세라티의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 수직형 라이트와 브랜드를 대표하는 3D 트라이던트 로고가 눈길을 끈다. 내부는 탑승자를 위한 12.2인치 디지털 대시보드,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뉴 그란투리스모 ‘모데나’ 트림은 최고출력 490마력, 최대토크 600Nm를 발휘하며, 뉴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와 뉴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는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50Nm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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