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기술에 투자하는 니오
중국의 전기차 기업 니오가 전기차 기술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니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5nm(나노미터) 공정의 차량용 반도체와 전기차 운영체제 등 혁신적인 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니오 전기차의 핵심 ‘스카이 OS’ 공개
니오가 행사에서 발표한 ‘스카이 OS’는 니오 전기차의 기본 운영체제다. 이 시스템은 지능형 주행, 스마트 콕핏, 지능형 제어와 모바일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포함하는 모든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니오는 이와 함께 드라이빙 솔루션 ‘니오 월드 모델’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운전 중 발생 가능한 200가지 이상의 시나리오를 100밀리초 내에 시뮬레이션해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알려졌다.
차량용 반도체에 휴대폰까지 개발
스카이 OS와 함께 공개된 NX9032도 놀라움을 안겼다. NX9032는 차량용 반도체로, 니오 측은 이 칩이 500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니오는 이 칩을 통해 효율성과 가성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오는 최근 ‘니오폰 2세대 버전’을 발표하며 전기차 기업으로는 이례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만성 적자에도 투자 이어가자 우려도
니오의 끊임없는 투자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니오의 지난해 손실은 한화 약 3조 9,000억 원, 6년간 적자는 한화로 16조 2,100억 원에 육박한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점도 악재다. 니오는 지난해 전기차 시장 경쟁으로 인해 한 차례 모델 가격을 인하했다.
결론
니오는 기술 개발과 혁신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니오가 개발한 스카이 OS와 니오폰 등은 브랜드의 기술력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만성 적자와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니오의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니오가 어떻게 기술 혁신과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유지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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