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한국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임박
중국의 거대 전기차 기업 BYD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 BYD의 중형 세단 ‘씰’이 국내 인증 작업 막바지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해치백 ‘돌핀’은 임시 운행 중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이에 국내 전기차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면밀히 한국 진출 준비해온 BYD
BYD는 오래전부터 한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2016년 BYD코리아를 설립한 이후 2020년 GS글로벌과 계약을 체결하고 1톤 전기트럭 ‘T4K’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딜러사 선정을 끝마치고 한국 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저가 이미지 벗어던지고 성능으로 승부?
BYD가 한국에서 출시할 모델은 보급형 라인업 ‘바다’ 시리즈가 유력하다. 그러나 중국 브랜드가 저가 이미지를 벗고 고급화 전략을 펼친다는 점에서 가격이 3,000만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 전기차의 뛰어난 품질과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으려 한다는 것이다. 바다 시리즈 이후 출시될 모델이 프리미엄 라인업 ‘왕조’라는 점도 추측에 힘을 싣는다.
국내 소비자들의 신중한 시선
다만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신중한 시선이 존재한다. 특히,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인해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태다. BYD 측은 자사 배터리가 NCM 배터리보다 화재 안전성이 높은 LFP 배터리라고 강조하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BYD는 46톤 무게의 트럭이 배터리 위를 밟고 지나가거나, 오븐에 넣어 섭씨 300도까지 가열해보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배터리 내구성을 입증한 바 있다.
결론
BYD의 한국 진출은 한국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련의 상태로 인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BYD의 과제로 보인다.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된다면 BYD는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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