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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천벌 받아 마땅.. 마세라티 뺑소니범, 사람 쳐놓고 이런 짓까지?

천벌 받아 마땅.. 마세라티 뺑소니범, 사람 쳐놓고 이런 짓까지?

이정현 기자 조회수  

전 국민 분노한 마세라티 뺑소니
결혼 꿈꾸던 20대 남녀 갈라놨다
이후 드러난 충격적인 사실은?

마세라티-뺑소니
사진 출처 = ‘뉴스 1’

지난 9월 24일 새벽 3시경 광주 시내에서 마세라티 기블리 차량 한 대가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오토바이에는 결혼 자금을 모으기 위해 심야 배달 일을 하던 20대 남녀가 탑승해 있었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남성은 중상을 입었고, 뒷자리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은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사고를 낸 마세라티 차량 운전자는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으나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전 국민의 분노와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해자와 이들 일행의 정체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의문이 증폭된다. 가해자가 범죄 조직원이라는 루머도 나오는데, 지금까지 어떤 정황이 밝혀졌는지 짚어본다.

마세라티-뺑소니
가해 차량 / 사진 출처 = ‘뉴스 1’
마세라티-뺑소니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뺑소니 후 해외 출국 시도
음주 혐의는 쉽게 인정해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사고의 가해자 30대 남성 A씨는 사고를 낸 직후부터 수상한 행적을 남겼다. 사고 현장을 한참 벗어난 뒤 조력자 B씨의 도움을 받아 일행 2명과 함께 벤츠 차량으로 갈아타고 대전으로 도주했다. 이후 해외 도피를 시도한 정확도 확인됐다. 본인의 휴대폰 전원을 끈 후 B씨의 휴대폰으로 출국 항공편을 예약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이 뺑소니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는 소식이 퍼지자 A씨는 해외 도피를 포기하고 B씨로부터 대포폰을 받아 서울로 도주했다. 사고 발생 67시간 만인 9월 26일 오후 10시경 A씨는 서울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사고 현장을 벗어난 이유에 대해 “음주 운전 사실을 들킬까 봐 두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직전 A씨와 일행이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 정황이 확인됐다고 한다.

연행되는 B씨 / 사진 출처 = ‘뉴스 1’
사진 출처 = ‘뉴스 1’

국내 거주지는 말소된 상태
조력자의 존재도 수상하다

하지만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 후 단순 음주 뺑소니 사고로 보기에 미심쩍은 정황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우선 A씨는 태국에 주로 거주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씨가 어떤 경위로 광주에 왔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엄연히 한국 국적인 A씨의 국내 주소지도 의문을 더한다. 주민증록등본상 광주 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로 기재돼 있던 것이다. 공공기관 주소지가 개인 주소지로 등록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다만 이는 행정기관의 조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국내 거주 확인이 장기간 어려워지자 행정기관은 그의 기존 주소지를 말소했고 임시 조치로 행정복지센터로 주소지를 옮겨둔 것이었다. 하지만 장기간의 해외 생활과 불분명한 국내 주소지 외에도 사고 직후 그의 도피를 도우려고 했던 조력자의 존재는 평범한 이들이라면 갖추기 어려운 것들이다.

수사 중인 가해 차량 / 사진 출처 = ‘뉴스 1’
사진 출처 = ‘뉴스 1’

마세라티 차량은 대포차?
보이스피싱 조직일 가능성

사고 당시 그가 탔던 마세라티 차량 또한 의문투성이다. 수사 초기 해당 차량은 서울에 있는 한 법인 명의의 차량으로 확인됐으나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았다. 자동차세 체납 8건, 동산 압류 50건 등의 이력이 추가로 밝혀지자 경찰은 해당 차량이 ‘대포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A씨와 그의 일행이 조직 폭력배일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찰은 관리 명단에 없다는 이유로 이를 부인했다.

비록 조직 폭력배는 아니었으나 범죄 조직과의 연관성은 확인된 상황이다. 9월 30일 경찰은 A씨와 관련자들이 보이스피싱 등 사기 혐의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피해자 측에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휴대폰 비밀번호 제공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파면 팔수록 뭐가 계속 나오네”. “피해자들만 불쌍하게 됐다”. “지금까지의 죄만 해도 사형감이다”. “영화보다 현실이 더 무섭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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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Leejh@autofo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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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웃기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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