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패밀리카’ 6시리즈 GT
끝없는 판매 부진 속 단종
할인 최대 1,500만 원까지
BMW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한 모델의 단종 절차를 단행하며 라인업 정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단종과 함께 BMW의 유구한 역사의 일부로 사라질 모델은 ‘드림 패밀리카’로서 오랜 시간 명맥을 지켜온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GT)’다.
‘6 그란 투리스모’의 단종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전문가와 자동차 마니아들이 이야기한 바 있다. 하지만 숱한 단종설 속에서도 계속해서 판매를 이어오던 6 그란 투리스모였기에, 일각에서는 뜬 소문일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종에 대한 이슈가 잠잠해지던 차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전체적인 판매 부진에
공식 생산 중단 발표
지난해 한 BMW 관계자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생산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음을 밝혔다. 본격적인 단종 절차를 밟은 것.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부터 명맥을 이어온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7시리즈와 플랫폼을 공유해,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공간 효율성 등으로 훌륭한 패밀리카로 인정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큰 인기는 마니아층에서 그쳤다. 좋은 평가가 있었던 반면 판매량은 따라오지 않았다. BMW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한적인 수요로 인한 판매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단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안방에서도 안 팔린다
한국서 ‘마지막 불꽃’
실제로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판매량은 BMW의 홈그라운드인 독일에서조차 2022년 기준 509대를 기록하는 등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2019년 미국에서는 빠르게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생산이 중단됐다. 국내에서는 파이널 에디션 모델을 끝으로 자취를 감추게 될 예정이다.
BMW 코리아는 지난달 BMW 샵 온라인을 통해 한정 에디션 5종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중에는 620d 및 630i x드라이브 그란 투리스모 M 스포츠 프로 파이널 에디션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모델은 M 스포츠 프로 패키지와 다양한 옵션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최대 1,500만 원 할인
마지막 기회 살릴까
파이널 에디션 출시와 함께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BMW 공식 딜러 관계자는 “현재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모델에 따라 적게는 1,400만 원, 많게는 1,500만 원까지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620d 그란투리스모의 경우 1,400만 원의 할인이 적용되어 7천만 원 후반대에 구매하실 수 있다. 또한 630i 그란 투리스모는 1,50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현재 물량이 모두 소진될 시 추가적인 물량 입항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져 일부 자동차 마니아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