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에 진심인 로터스
마지막 내연기관 에미라 공개
새로운 터보 SE 모델의 추가
영국의 스포츠카 제조사 로터스 브랜드가 최근 자신들의 미드쉽 스포츠카 에미라 2025년형 라인업을 공개했다. 에미라는 2021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이듬해 출시했다. 당시엔 토요타의 V6 3.5L 엔진에 슈퍼차저를 장착해 405마력을 발휘했었다. 그러나 2023년부터는 메르세데스 AMG의 2.0L 4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도 판매했다.
새롭게 공개된 에미라의 라인업은 에미라 터보와 에미라 터보 SE, 에미라 V6 모델이다. 에미라는 영국 브랜드 중에서 유일하게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판매하는 기업이기에, 새로운 터보차저 4기통 엔진과 여전히 V6 엔진을 탑재한 것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디자인은 그 모습 그대로
새로운 심장이 탄생했다
2026 에미라는 4년 전 보여주었던 에미라의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자신들의 전기 하이퍼카인 에바이야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습으로 이번 모델은 외형보다는 내면을 다듬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터보 SE 모델은 이번에 새로 추가되어 기존 터보보다 강력한 성능과 새로운 터보 SE만의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에미라 터보 모델은 기존과 동일한 메르세데스 AMG의 2.0L 터보차저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364마력과 43.84kg.m를 발휘한다. V6 모델 역시 토요타의 3.5L 슈퍼차저 엔진을 계속 사용해 405마력과 42.8kg.m를 발휘한다. 새로운 터보 SE 모델은 4기통 지오메트리 터보차저 엔진을 사용해 최대 400마력까지 발휘하며 토크는 48.94kg.m를 발휘한다.
더 강력하고 더 부드럽다
오랜 역사에 대한 경의
로터스는 터보 SE 모델에 로터스 드라이버 팩을 표준으로 설치하여 기존보다 스포티한 서스펜션 설정, 크로스 드릴 및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의 업그레이드, 20인치 V 스포크 휠,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등을 추가해 터보 SE만의 고유성을 생성했다. 또한 최적의 트랙 성능을 위한 런치 컨트롤을 갖추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터보 SE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 만에 도달하는데, 이름의 ‘SE’는 1948년부터 트랙 경주용 차량을 제조하면서 시작된 로터스의 풍부한 역사와 터보차저 성능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것으로 특히 타입 14 엘리트, 엘란 SE 등 고성능 로터스 모델의 특징인 특수 장비를 뜻하는 명칭인 ‘SE’를 부여받은 의미 있는 모델이다.
나만의 에미라를 만들자
10월 중순부터 주문 가능
기존 라인업에도 비비드 레드 색상의 추가, 검은색 가죽 인테리어, 12방향 전동 시트 등을 제공한다. 많은 레이싱 매니아들을 위해 V6 모델에는 투어링 서스펜션, 수동 모델용 LSD를 탑재해 일반 도로에서도 정밀한 핸들링과 뛰어난 주행 제어를 보장한다. 또한 로터스는 고객이 에미라를 개인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휠 마감, 사용자 정의 페달 등을 제공한다.
현재 로터스는 에미라 2026형의 가격은 에미라 터보와 에미라 터보 SE의 가격만 공개된 상태이며 아직 V6 모델의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터보 모델은 19만 9,900달러(한화 약 2억 7천만 원)이며, 터보 SE 모델은 20만 9,900달러(한화 약 2억 8천만 원)이다. 3종 모두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일부 시장에서는 판매가 시작되었지만, 아직 미국 시장엔 SE의 판매 소식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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