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의 새로운 트림
아웃도어 전용 크로스
예상 이미지 공개됐다
출시 전부터 귀여운 외모로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현대차 기대작 중 하나였던 캐스퍼, 역시 출시 이후에도 사전 계약 첫날 현대차 서버를 마비시킬 정도로 인기 있었던 캐스퍼의 입지를 현대차가 몰랐을 리 없다. 인기 있는 모델은 여러 갈래로 만드는 것이 도리, 캐스퍼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까지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한국에서만 인기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미 일본을 포함한 세계 54개국에 수출이 확정되었다. 게다가 2025년 유럽 올해의 차 1차 리스트 후보에 오를 정도로 캐스퍼 시리즈는 현대의 역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최근 현대차는 캐스퍼 크로스 모델을 공개했다.
운동 좀 하고 온 캐스퍼
단단하고 뭉툭해졌다
수출용 캐스퍼는 그 이름을 인스터(Inster)로 바꿔 출시하는데, 새롭게 공개된 인스터 크로스는 아웃도어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한 크로스 변형 모델이다. 인스터 크로스는 기존 캐스퍼의 귀여운 외모는 물려받았지만, 어딘가 뭉툭해지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변했다. 전, 후면 범퍼는 크기가 커지고 뭉툭해졌으며, 야외 활동에 중심을 두었기에 루프에는 루프랙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화이트, 블랙을 포함한 총 다섯 가지 차량 외장 색상을 제공하며, 그중 일부는 검은색 투톤 루프와 함께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의 49.5kWh 배터리에 115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사용 중인데, 인스터 크로스에도 그대로 적용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화사한 라임 색의 실내
캐스퍼의 기능 이식했다
인스터 크로스의 실내 예상도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내와 거의 흡사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회색 패브릭 마감에 라임 옐로우로 포인트를 줘 청량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크기는 3,825/1,610/1,575mm로 소형 SUV에 속하지만,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해 5인승 차량만큼 실용적이란 평을 듣는데, 인스터 크로스도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인스터 크로스는 기본 모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기능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고 했는데, 언급한 것은 최대 360km를 순수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으며, 약 30분 만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또한 모든 좌석을 평평하게 접을 수 있어, 차박과 캠핑에 유리하며 50/50의 2열 좌석은 슬라이드 및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올해 말 한국에서 생산한다
그러나 한국 출시는 미정
인스터 크로스의 출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캐스퍼 일렉트릭은 약 3천만 원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있으니, 이와 비슷하거나 이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을 비롯한 서양에서는 아웃도어 활동이 생활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이번 인스터 크로스는 소형 SUV나 한국산 차량에 도전해 보고 싶은 외국 소비자에게 큰 매리트로 다가올 것이다.
인스터 크로스는 올해 말부터 한국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인스터 크로스가 한국에도 출시할지는 의문이다. 처음부터 한국과 해외 동시에 판매가 이루어진다면 인스터가 아닌 캐스퍼라는 이름으로 먼저 공개가 되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반응이 좋고,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언급한다면 국내 판매도 고려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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