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기아 타스만
해외서 디자인 논란 터져
‘만들다 만 것 같다’ 혹평
기아가 2025년 출시를 예정한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 최근 타스만 프로토타입의 오프로드 주행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출시에 대한 소비자 기대를 높이고 있다.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지만, 호주 시장을 중심으로 겨냥한 모델이다.
기아 호주 법인이 개발에 상당 부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주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디자인도 직선적이면서 픽업트럭의 이미지가 강조되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타스만의 디자인을 두고 국내와 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수평의 펜더 플레어 적용
차체 컬러와 대비 어색해
국내에서도 투박하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타스만의 주력 시장으로 설정된 호주에서도 디자인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바로 프로토타입에서 확인되는 펜더의 디자인 탓인데, 수평의 플라스틱 펜더 플레어가 밖으로 돌출되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타스만의 직선적인 디자인을 측면에서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이를 두고 호주에서 ‘차체에 어울리지 않고 어색하다’, ‘만들다 만 것 같다’, ‘플라스틱 구조물을 억지로 붙여 놓은 것처럼 보인다’, ‘콧수염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픽업트럭이 오프로드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다소 투박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새로운 액세서리 출시한다
기아 측 결국 방안 내놓아
휠 아치를 각지게 만들고, 플레어 펜더를 추가해 픽업트럭의 견고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디자인 방식이 자주 쓰이는데, 이번 타스만의 경우에는 이를 과하게 사용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특히 직사각형의 펜더 플레어가 부각되어 차량이 미완성된 것 같다는 의견도 여럿 이어지고 있다.
기아 호주 법인 측이 호주 소비자들의 반응을 의식해 타스만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지난 6월 새롭게 기아 호주 법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데미안 메레디스(Damien Meredith)는 호주 카세일즈(CarSales)와의 인터뷰에서 ‘타스만의 출시와 함께 펜더 플레어의 액세서리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컬러 옵션 제공 예상된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듯
또한 해당 액세서리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될 것이라고 밝혀 소비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없지만, 이전 기아가 공개한 타스만 티저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기아는 차체에 블랙 컬러를 적용한 타스만을 일부 공개한 바 있는데, 이때 등장한 타스만의 펜더 플레어가 차체와 동일한 컬러로 처리되면서 일체감 있게 연결되는 효과를 냈다.
이에 따라 플레어에 별도의 컬러 옵션을 제공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해당 방식은 큰 비용 없이 디자인을 수정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앞서 데미안 메레디스가 밝힌 저렴한 가격 설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면부에서도 널찍한 라디에이터 그릴 대비, 헤드램프의 좁은 면적 등 여전히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갈리고 있어 출시를 앞둔 타스만의 행보에 주목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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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Henry
디자인 개 후지다. ㅎㅎ 너나 타라 타스만
park
팰리세이드 앞면이랑 짬뽕된 느낌...
song
기아차 디자이너가 바뀌었을까요? 뭔가 현대 스러워지고 있는것 같다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생뚱맞은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