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내놓은 야심작
준대형 전기 SUV EV9
해외도 높은 상품성 ‘인정’
기아는 지난 11월 준대형 전기 SUV EV9 GT를 ‘2024 LA 오토쇼’에서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외신들은 EV9이 가진 뛰어난 상품성에 대해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호평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외신들은 먼저 EV9의 박시한 디자인에 주목했다. EV9은 출시 당시 디자인 부문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면서 높은 완성도를 과시했었다.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와 SUV의 강인함을 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로 매력을 뽐낸다. 각진 SUV 형태를 가졌음에도 매끄러운 곡선과 캐릭터 라인을 통해 공기역학 효율성까지 챙겼다. 짧은 오버행을 갖춰 스포티한 면을 구현한 것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준대형 체급에도
준수한 성능 발휘
EV9이 가진 주행 속도와 충전 속도도 호평받았다. 새로 공개한 EV9 GT의 경우 최고 출력 508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4.4초에 불과하다. EV9은 350kW급 초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초급속 충전기 이용 시 15분 충전으로 21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10%부터 80% 충전까지 24분이 소요될 정도로 빠른 충전 속도는 덤이다.
전기차에게 중요한 주행거리 역시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9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 거리 501km를 내달린다. 2WD 19인치 휠 장착 기준이나 4WD 21인치를 껴도 45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과시하며 효율성을 자랑한다.
첨단 기술로 차별화
출시부터 ‘눈길’ 끌어
EV9은 다양한 첨단 기술로 차별화를 꾀했다.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라이팅 패턴,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원격으로 직각, 평행, 사선 후진 주차도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도 끌어올렸다. 더불어 EV9 GT는 기아 SUV 중 최초로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통해 운동 성능이 준수하다. 기아가 판매한 3열 SUV 중 최초로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도 탑재하는 등 주행 안정성에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 11월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EV9의 고성능 버전인 ‘더 기아 EV9 GT’와 상품성을 개선한 ‘더 뉴 EV6’, ‘더 뉴 스포티지’ 등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콘벤션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EV9 GT는 지난해 출시된 전기 준대형 SUV EV9의 고성능 모델로 알려졌다.
고성능 모델 EV9 GT의
기아다운 감각적 디자인
EV9 GT 디자인은 GT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과 네온 색상의 캘리퍼 등이 적용돼 눈길을 끈다. 전면은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의 GT 전용 ‘에너제틱’ 패턴으로 변화를 줬다. 실내 곳곳에도 네온 색상이 도드라진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 등 주요 세계 시장에 EV9 GT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국내에 판매될 사양은 이번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북미 사양과 일부 상이하게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봄 북미 시장에 판매될 예정인 ‘더 뉴 EV6’는 기아의 신규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을 장착되어 세련미를 더했다. 외장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이 자리 잡았다. 더 뉴 EV6 내장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맞이한다.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는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돋보이게 한다. 스티어링 휠과 크래시 패드에도 스포티한 느낌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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