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동 꺼짐 현상
왜 일어나는 것일까?
배터리 문제 확률 커
겨울철 시동 꺼짐 후 시동이 걸리지 않는 현상을 경험해 본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정말 난감하다. 특히 바쁜 출근길에 시동이 켜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면 등에서 식은땀이 줄줄 나곤 하는데 이럴 때 우리는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시동이 켜지지 않는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시동이 켜지지 않을 때 제일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바로 배터리다. 대다수의 경우가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시동이 켜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에 배터리 방전이 더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운전자의 각별한 신경과 관리가 필요하다. 배터리는 시동을 걸 때 필요한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는 핵심 부품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저하되고, 보통 3~5년 정도 지나면 교체가 필요하다.
배터리 방전 이유
겨울철 특히 잦아
배터리가 방전되면 시동이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러다가 나중엔 시동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때 계기판 불빛은 흐릿하거나 켜지지 않고 엔진도 전혀 돌아가지 않는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 또 다른 이유에는 시동 모터의 고장도 있다.
시동 모터는 배터리의 전기 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해 엔진을 돌린다. 수만 번 시동을 껐다 켰다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부 부품이 낡거나 망가질 수가 있다. 그리고 이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시동 모터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드드득’ 긁히는 소리가 나거나 아예 소리도, 반응도 없을 수 있다고 한다. 간혹 시동을 여러 번 걸면 걸릴 때가 있는데 시동모터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연료 공급 시스템
문제도 있을 수 있어
연료 공급 시스템에 생긴 문제도 시동 불량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연료 펌프는 연료 탱크의 기름을 엔진으로 보내는 장치인데 이 펌프가 고장 나거나 연료 필터가 오염물질 때문에 막히게 되면 시동을 거는 것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시동을 걸면 엔진이 몇 번 돌아가는 듯하다가 꺼지거나 시동이 걸리더라도 곧 멈추는 현상이 일어나곤 한다.
연료 필터는 주유소에서 넣은 기름의 불순물을 걸러주는데 시간이 지나면 점점 막히게 된다. 그래서 권장 주기에 따라 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며 연료 게이지가 바닥이 될 때까지 주유를 미루면 이것 또한 연료 펌프 수명을 금방 닳게 하는 지름길이니 미리 주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권장한다.
스마트키 배터리도
주기적으로 교체
스마트키 시스템도 시동 문제의 원인이 되곤 한다. 요즘 나오는 차량은 대부분 스마트키가 적용된다. 스마트키는 차량과 무선으로 통신해 차량 도어를 열어주거나 시동을 걸어준다. 이 통신에 문제가 생기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되는 것. 스마트키도 배터리를 사용하기에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하다. 대부분 2~3년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너무 강한 전자파에 노출되거나 물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으면 망가져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지간하면 금속 물체와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스마트 키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중간에 시동이 꺼지거나 외부에 나왔다가 집을 가야 하는 상황에 시동이 꺼지면 재빨리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러야 한다. 위급 상황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 같은 것도 차에 챙기고 다니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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