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크기의 소형 SUV
새로운 전기차 선택지 등장
미니 컨트리맨 인증 마쳤다
전기차, 내연차를 통틀어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인 기아 셀토스. 해당 모델의 인기 비결 중 하나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를 꼽을 수 있다. 혼자서 타기에는 물론 뒷자리에 잠시 손님을 태우거나 자녀와 함께 타고 다니기에도 괜찮은 수준이라고. 수입차 중에서 셀토스 모델과 비슷한 덩치를 갖춘 대안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미니에서 적당한 신차가 나와 눈길을 끈다. 바로 3세대 컨트리맨이다. 작년 9월 글로벌 시장에서 데뷔한 해당 신차는 올해 6월 가솔린 사양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됐다. 얼마 전에는 전기차 사양의 환경부 인증이 완료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과연 어느 정도의 효율을 인증받았는지 나머지 스펙과 함께 짚어봤다.
컨트리맨 E, SE 출시 예정
최장 367km 주행 가능해
지난 19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니 컨트리맨 전기차의 인증 절차가 완료됐다. 국내 출시될 컨트리맨 전기차는 E, SE 등 두 가지다. 기본형인 컨트리맨 E는 1회 충전으로 상온 기준 복합 367km, 상위 트림인 컨트리맨 SE는 복합 344km를 달릴 수 있다. 두 사양 모두 고속도로, 도심 주행 가능 거리 편차는 크지 않지만 저온에서 효율이 꽤 줄어든다. 컨트리맨 E는 저온에서 복합 286km, 컨트리맨 SE는 268km를 달릴 수 있다.
동력 성능은 경쟁 차종 대비 준수한 편이다. 컨트리맨 E는 전륜구동 싱글 모터 구성으로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5.5kgf.m를 발휘한다. 컨트리맨 SE는 후륜에 모터를 더한 사륜구동 사양으로 합산 총출력 313마력, 최대 토크 50.4kgf.m를 낸다. 0~100km/h 가속 시간은 컨트리맨 E 8.6초, 컨트리맨 SE 5.6초로 일상에서 필요 충분한 수준이다.
한국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뒷좌석 거주성 대폭 개선됐다
앞서 출시된 가솔린 사양처럼 기존 대비 풍족해진 편의/안전 사양이 들어간다. 삼성 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원형 OLED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미니 최신 운영체제 ‘오퍼레이팅 시스템 9’가 탑재됐다. 여기에는 티맵 기반 한국형 내비게이션도 포함된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미니답게 센터 콘솔은 수납공간 위주로 구성하고 변속 셀렉터, 시동 버튼은 센터패시아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신차의 핵심은 대폭 커진 크기와 거주성이다. 신형 컨트리맨의 차체 크기는 전장 4,445mm, 전폭 1,845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690mm다. 셀토스와 비교하면 모든 면에서 45~60mm 정도 크다. 2열 좌석은 130mm의 슬라이딩과 12도, 6단계 범위에서 개별 조정 가능한 리클라이닝을 지원한다. 패밀리카로도 아쉽지 않은 활용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충전 속도, 부가 기능도 굿
예상 가격 범위는 이 정도
트렁크 공간은 기본 460L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450L까지 확장할 수 있다. 최대 13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80% 충전에 30분이면 충분하다. 다음 운행을 시작할 시간까지 충전이 완료되도록 설정함과 동시에 공조 장치를 작동해 실내 온도를 미리 설정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한편 미니 코리아는 지난 5월 2일부터 신형 컨트리맨 전기차의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아직 정확한 가격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컨트리맨 E는 5,600만~5,800만 원, 컨트리맨 SE는 6,200만~6,700만 원 범위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출고는 내년 상반기가 유력한 만큼 내년도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따라 가격이 변동될 여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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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메드인국산
쓰레기라는거 광고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