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램프에 커버 씌워도 눈 쌓여… 토레스 차주들 불만의 디자인
KG모빌리티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겨울철 헤드램프 디자인 문제로 차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토레스의 헤드램프는 움푹 들어간 디자인으로, 눈이 쌓이며 차의 조명을 가로막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리콜센터에는 토레스 헤드램프에 눈이 쌓인다는 결함 신고가 10여건 접수되었다. 이 문제는 토레스가 출시된 작년부터 발생했으며, KG모빌리티는 겨울을 앞두고 차주들에게 ‘눈 쌓임 방지 커버’를 무상으로 지급했다.
택도 없는 대응방안에 분통
이 커버는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어 헤드램프 앞쪽에 장착되며, 탈부착이 간편해 겨울이 지나면 보관할 수 있다.
그러나 차주들은 이 커버가 눈 쌓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주말 서울, 대전, 광주 등지에서 많은 눈이 내리자 작년과 같은 현상이 재발했다.
토레스 심각한 디자인 원흉
문제의 원인은 헤드램프 앞쪽 공간을 완전히 밀폐하지 않고 일부 틈을 남겨두었기 때문이다. 이 틈으로 눈송이가 침투하며 눈 쌓임 현상을 막지 못했다. 차주들은 커버가 유명무실하며, 눈 쌓임으로 인해 야간 주행 시 시야 확보가 어렵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토레스는 차체 표면에서 움푹 들어간 헤드램프를 채택했는데, 이는 대부분의 헤드램프가 공기역학을 고려해 매끈하고 유선형 모습인 것과 반대되는 디자인이다. 이 디자인은 차가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만, 겨울철에는 주행 중 헤드램프에 눈이 쌓이는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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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빠노
누칼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