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아세안 정상회의에는 다양한 국가 대표들이 모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사실은 ‘아이오닉 5’ 가 이번 정상회의의 의전차량으로 활용되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최근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자랑하는 이 전기차가 어떻게 정상회의의 의전차량이 되었는지, 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사랑 받고 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아이오닉 5, 정상회의에서 빛났다
지난 5~7일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이오닉 5는 의전차량으로 선정되어 각 국의 주요 인사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시켰다. 행사 기간 각국 대표단에 1대씩 배치된 아이오닉 5는 각 국가명이 적힌 번호판을 부착한 채, 자카르타 시내에서 의전 행렬을 이끌었다.
이번에 선도 차량으로 사용된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직접 구매했다는 점이 더욱 인상적이다. 작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이오닉 5 30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12대를 구입해 대통령 경호에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선전하는 이유
인도네시아 정부에게만 선택받은 것은 아니다.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 일반 승용차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특유의 기후와 도로 환경에 맞춰 차량을 개발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수도는 전 세계 12번째로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의 최대 생산국이며 코발트, 리튬 역시 풍부하다. 인도네시아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적극 공략하여 정부 당국과 협력하여 주요 거점 시설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했다. 또한, 현지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건설하는 등의 노력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사로잡았다.
아이오닉 5는 어떤 차?
아이오닉 5는 뛰어난 기술과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갖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V2L(Vehicle-to-Load) 기능을 통해 차량 밖의 전자기기도 충전이 가능하며, 솔라 루프를 통해 자연스러운 에너지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며, 미래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아이오닉 5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미래
의전 차량으로의 선정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아이오닉 5의 성공은 단순히 한 차량이 인기를 끌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차량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더욱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차량이 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을 뿐 아니라, 정상 회의 선도차량으로 선택될 만큼 다양한 측면에서 그 활용성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더욱 발전하고, 그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가올 미래, 아이오닉 5의 더욱 진화된 모습을 기대해보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성장 이야기에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