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국내에도 캠핑이나 레저와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 갖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해외 언론에서도 한국에 새롭게 떠오르는 문화라며 ‘차박’을 ‘Cha-Bak’이라고 소개할 정도이다.
다소 부진한 세단 시장에 비해 SUV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이 때문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새로운 차량 구매를 고민 중인 아웃도어 매니아들이 꼼꼼하게 살펴야 하는 차량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지 알아보자.
① 넉넉한 수납공간과 트렁크 용량, 지붕에는 루프탑 텐트까지
아웃도어를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텐트부터 시작해서 음식, 여벌의 옷 등을 적재할 넉넉한 수납공간은 필수이다. 여기에 다양한 레저 활동을 원한다면 스키, 골프백 등 추가적인 장비를 위한 공간도 필요하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큰 용량을 제공하는 SUV가 강점을 갖는다. 또한, 폴딩 기능이 있는지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경우 노는 공간 없이 장비 수납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최대 700kg 까지 짐을 적재할 수 있는 ‘뉴 렉스턴 스포츠 칸’과 같은 픽업트럭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② AWD, 4WD로 전국 방방곳곳을 누벼보자
오프로드를 문제 없이 누비기 위해서는 사륜구동이 유리하다. 아웃도어 차량으로 흔히 선택되는 SUV나 RV 차종의 경우 대부분이 사륜구동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가벼운 차체 중량과 연비를 위해 2WD 모델로 출시되는 경우도 있으니 AWD, 4WD 모델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국산 SUV의 대표 주자인 쏘렌토, 싼타페가 대표적인 사륜구동 차이다.
③ 전기차를 선택한다면 V2L은 필수
V2L(Vehicle to Load)은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히터, 전자레인지, 인덕션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전기차에 꽂아 사용할 수 뿐 아니라, 오디오나 빔프로젝터 등으로 낭만있는 캠핑을 만들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모델들의 경우 일반 가정과 비슷한 수준의 3.6kW를 공급한다.
기아의 ‘EV6’, 현대의 ‘아이오닉 5’ 등이 V2L 기능을 제공하며, 볼보 ‘EX90’의 경우 ‘양방향 충전’이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④ 충분한 견인력! 카라반은 기본, 보트도 문제없다
보다 다채로운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서라면 견인력을 확인해 볼 필요도 있다. 600kg 정도의 견인력을 제공하는 혼다 CRV부터 링컨 내비게이터, 포드 익스페디션 모델은 보트도 문제없는 수준인 4000kg에 육박하는 강력한 견인력을 자랑한다.
⑤ 옵션도 놓치지 말고 살펴보자
차량의 기본 사양만으로 차박과 캠핑을 즐기기 부족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KG 모빌리티에서는 차량 구매시 에어매트, 차박용 텐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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