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포털사이터 네이버의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8.8점(10점 만점)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높은 가격’이 아쉽다는 평가가 유일한 ‘옥의 티’ 였다.
완성도 높은 신형 그랜저, 오너평가에서 골고루 ‘고득점’
특히, 최근 평가에서는 대부분 9점 이상으로 경쟁 모델들에 비해 비교적 점수가 높고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항목별 점수에서 주행과 거주성이 각각 9.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비가 9.3점으로 뒤를 이었다. 지적이 많았던 디자인에 대해서는 의외로 9.1점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품질은 8.7점을 기록했다. 다만, 가격은 7.0으로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다.
오너들의 ‘내돈내산’ 후기는?
신형 그랜저 오너 A는 “캘리그래피 풀 옵션을 타고 있다. 지난 세대 대비 가격이 다소 상승하였지만, 매우 만족하는 차량이다.”라면서 연비와 실내 디자인, 승차감을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호불호가 있는 디자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고 전하면서 가격과 품질을 각각 9점, 주행성능과 디자인, 연비, 거주성은 10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오너 B는 “이렇다 저렇다 말이 너무 많은 차량인데, 가격 빼고는 너무 만족한다.”라면서 가격과 연비를 각각 6점과 8점, 이외에는 전무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9.17점으로 평가한 C는 “정숙성, 성능, 연비 면에서 다 좋은 차량이다. 디자인도 볼수록 뇌이징 돼서 그런지 예다.”라고 전하며 해당 모델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이처럼 주로 9점 이상 평가한 오너들의 만족감은 정숙성과 연비의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비교적 낮은 7점 또는 8점대로 평가한 오너들도 있다. 8.67점으로 평가한 D는 3주 정도 운행 중인데, 주행보조 기능은 아직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고, 연비는 공인연비 정도인 듯”이라고 평가하면서 가격 6점, 디자인과 연비는 각각 8점을 부여했다.
7.17점을 부여한 E와 7.33점을 부여한 F는 비싼 가격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평가를 남겼으며, 8.5점을 부여한 G 또한 “가격 빼고는 두루두루 괜찮고 좋은 차량, 리콜도 대부분 정리되서 출고하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H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8월 18일 구입 후, 연비는 리터당 19km 기록해서 체감상 좋다. 제네시스보다는 유지비 체감이 훨씬 좋지만 가격이 가성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래도 가성비, 만족도, 주행능력, 정비 등을 생각할 때 아래 단계나 수입차 보다는 낫다.”라고 평하면서 연비 10점, 주행성능과 거주성, 품질 각각 8점, 디자인과 가격은 각각 7점과 5점을 부여했다.
역시나 문제는 가격
이처럼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디자인을 포함, 온라인에서 비판을 받던 것에 비해 오너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행 성능과 거주성, 연비 등 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그러나 평점과 관계 없이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대는 오너들에게 가장 큰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한편, 현재까지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63명이 참여한 상태며, 점수와 내용은 수시로 업데이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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