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 오토(Li Auto)가 전기 MPV 모델 ‘메가(MEGA)’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미니밴은 오는 12월 공식 데뷔를 앞둔 리 오토 최초의 전기차이다.
리 오토(Li Auto)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리 오토는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EREV SUV L7, L8, L9 등을 판매하는 중국 내수 시장에 집중하는 브랜드이다. 중국 내 판매량은 월 3만 대 수준이다.
리 오토 “메가”, 스타리아 닮았네
이러한 리 오토가 미니밴 “메가”를 공개했다. 공식 이미지가 공개되기 전에도 스파이샷 등을 통해 ‘스타리아’ 닮은 꼴로 화제가 되었던 미니밴이다. 이번 공식 이미지 공개로, 궁금했던 디자인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리 오토 메가의 전반적인 모습은 예상했던 대로 현대차의 ‘스타리아’와 상당히 유사하다. 특히, 전면 보닛 상단의 일자형 주간 주행등과 범퍼 하단에 위치한 분리형 헤드 램프 때문에 스타리아와 닮은 느낌을 풍긴다. 미래지향적 유선형 디자인이 강조되어 ‘우주선’ 같다는 평가도 많다.
측면은 A 필러부터 루프 끝단까지 유려하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어는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됐고, 휳의 규격은 245/60 R18이다. 사이드미러는 대형 자체에 비해 다소 작은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후면부에서는 스모크 테일라이트 유닛과 루프 스포일러가 보이며, 그 외 심플한 디자인으로 매끄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뛰어난 공기 역학 성능… 국내 출시 가능성은?
리 오토의 메가는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미니밴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공기 역학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중국 내 누리꾼들은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공기 저항 계수가 약 0.21 정도로 뛰어난 공기 역학 성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리 오토 메가는 오는 12월 정식 공개 후 내년 1월부터 중국 내수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격은 50만 위안(한화 약 9,25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리 오토의 다른 모델들을 고려했을 때, 현재로써는 국내 시장 출시 가능성은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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