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터 LPG 터보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원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을 통해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의 LPG 터보 모델의 인증을 마쳤다. 기존에 운영하던 디젤 엔진 모델은 ‘대기관리권역법’ 때문에 단종된다.
그렇다면 디젤, LPG 말고 전기 모델은 어떨까? 포터와 봉고 모두 전기 모델을 운영하고 있지만, 200km 대에 불과한 주행 거리로 인해 장거리 운송 용도로는 매우 부적합하다. 장거리 운송이 필수적인 모델 특성상 전기차가 잘 어울리지 않는 이유이다. 이에 현대차에서는 새로운 3세대 T-LPDI 엔진을 개발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LPG 엔진의 적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기아에서 형제격인 봉고의 LPG 모델을 2020년 출시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젤 대비 부족한 힘으로 2년도 안 되어 단종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운 LPG 터보 엔진은 직분사+터보차저 조합으로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30.0kg·m를 발휘해,디젤 대비 토크는 동일하고 출력은 24마력이나 높은 수준이다.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나오며, 변속기도 5단 자동과 6단 수동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디젤 대비 경제성도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다. 현재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600원대다. 그러나 LPG는 900원 대 로 훨씬 저렴하며, 배기 가스 중 유해 물질 배출이 적어 대기 환경 개선은 물론 대기관리권역법에도 걸리지 않는다.
한편, 포터, 봉고 T-LPDI 모델은 올해 연말 출시된다. 가격이나 세부 구성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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