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카니발이 본격적인 출고에 앞서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신형 카니발은 2020년 4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으로, 신규 디자인과 디자인 특화 트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운영, 승차감 및 정숙성 개선, 다채로운 첨단 및 편의 사양 추가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차 정보 유튜버 숏카(Shorts Car)는 최근 영상을 통해 신형 카니발의 국내 공도 주행 모습을 공개했다.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 중인 모습이다. 특히 내수용 모델 뿐 아니라 북미 수출형으로 추정되는 차량 역시 위장막을 완전히 벗고 등장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형 카니발의 외관은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입고 더욱 세련되고 강인하게 변했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고급스러운 패턴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웅장한 느낌을 뽐낸다.
측면부는 수직 형상의 전∙후면 램프를 직선의 캐릭터 라인을 따라 조화롭게 이어 균형감을 강조했으며, 신규 디자인의 휠은 삼각형을 강조한 전기차와는 달리 사각형 조형을 채택해 차별화를 선보였다. 후면부는 번호판 위치를 아래로 내리고 노출형 도어 핸들을 히든 타입으로 변경해 이전보다 깔끔한 이미지의 테일게이트를 구현했다. 또한, ‘ㄱ’자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전면부와의 통일성을 부여했다.
한편, 북미형 카니발의 경우 내수용과의 일부 디테일의 차이가 눈에 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패턴이 사선 대신 벌집을 연상시키는 6각 패턴으로 이루어졌으며, 헤드램프 측면에는 주황색 보조등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 휠 디자인은 그래비티 트림과 동일하지만 테스트 카인만큼 실제 적용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는 ‘옆면보조등’이라고도 불리는 사이드 마커 램프로, 미국 안전 법규에 따라 전방에는 주황색, 후방에는 빨간색의 사이드 마커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차량을 정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식별이 가능하기 위함이다.
반면에 후면부 구성은 내수형과 전반적으로 동일하다. 단 별도의 방향지시등이 달린 내수형 카니발과는 달리 테일램프 자체가 점멸하며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대신하는 방식이 적용되어 있다. 이 역시 국내와 북미 법규에 의해 발생한 디테일 차이로 볼 수 있다.
신형 카니발의 파워트레인은 3.5 가솔린과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종이다. 이 중 하이브리드는 사전계약 첫날 전체 계약대수의 93%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자체 측정 기준 14.0km/ℓ의 연비를 기록한다.
기아 신형 카니발의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출고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하이브리드는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 판매 가격은 3.5 가솔린이 3,470만 원부터, 2.2 디젤이 3,665만 원부터, 1.6 터보 하이브리드가 3,925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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