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N 오너들이 깜짝 놀랄 만한 소식 전해졌다.
지난 17~19일(현지시간) 마카오 ‘기아 서킷’에서 열린 ‘TCR 월드 투어 최종전’에서 기아 아반떼 N TCR(엘란트라 N TCR)이 최종전 1위를 차지해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20일 소식이 전해졌다.
TCR 월드투어는 어떤 대회”
‘TCR 월드투어’는 전세계에서 펼쳐지는 ‘투어링카’ 레이스이다. 레이스 거리가 짧은 것으로 유명하며 경기시간은 1시간 내외로 치뤄진다. ‘투어링카’는 시판중인 양산차를 경기 규격에 맞게 개조하여 제작한 레이스카를 이르는 말로 대개 대중용 4도어 세단이나 5도어 해치백 등 양산차량을 이용해 레이스를 펼치기 위한 개조를 거친다. ‘TCR 월드투어’는 이러한 투어링카의 대표적인 규격을 보여주는 대회이다.
이번 TCR 월드투어는 마카오 그랑프리로 마카오의 ‘기아 서킷’에서 열렸다 .기아서킷은 F1 모나코 서킷과 더불어 오랜 역사를 지닌 시가지 서깃이다. 동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마카오 그랑프리에 걸맞는 대회를 보여준다. 특히 기아서킷은 전반적으로 좁고 촘촘한 도로로 타이트한 코너가 많아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레이서들 사이에서는 최악의 서킷으로 불린다.
현대 아반떼 N TCR 차량, 아반떼 N 오너들이 자부심 가져도 좋아
아반떼 N TCR이 개조를 거쳤다고 아반떼 N과 다르다는 비아냥 섞인 비판은 접어 두어도 좋다. 아반떼 N TCR의 파워트레인은 아반떼 N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다만 남양 연구소에서 소프트 웨어 부분만 경주 용에 맞게 손 보았다. ECU, TCU, ABS, e-LSD등의 소프트웨어가 그 대상이다 덕분에 출력과 토크가 기존 파워트레인보다 10% 정도 높다. 하지만 바꾸어 말하면 양산되는 아반떼 N의 파워트레인 역시 아반떼 N TCR의 성능을 보일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춘 셈이다.
외형적 부분은 레이싱 경기를 위헤 그게 바뀔 수 밖에 없다. 물론 아반떼 N이라는 외형은 바뀌지 않으나 캘리퍼와 서스펜션 등을 튜닝하였다. 내장은 아쉽게도 아반떼 N의 모습을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애 탈거 했다고 보는 편이 좋다. 경량화를 위해 윈드쉴드를 제외한 모든 창문을 폴리 카보네이드로 바꿨으며 모든 내장재들을 탈거했다.
다소간의 변경에도 불구하고 아반떼 N이 N을 달고 나오는 이유가 이번 마카오 대회에서 역시 증명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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