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BMW M3의 첫 전기차 이름이 유출되었다.
외신에 따르면 상표권 추적 프로그램을 통해 BMW가 자사의 M시리즈의 첫번째 전기자동차 이름을 ‘iM3’로 명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세대 M3 는 2027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보이며 순수 배터리 모델로 확정된 것으로 본다고 한다.
2023년 9월, BMW 개발 책임자인 프랭크 웨버(Frank Weber)는 전기 M3에 최대 1000kW를 생산하는 4개의 전기 모터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영국 자동차 전문지 Autocar 에 “다음 M3는 배터리로 구동하는 완전 전기차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10월에는, BMW M CEO 프랭크 반 밀(Frank van Meel)은 4개의 전기 모터의 성능을 소개하면서 “신의 손( Hand of God)”이라는 별명을 가진 CPU에 의해 제어될 것이라며 전기차와 그 구동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었다. 이전에는 “기쁨의 심장(Heart of Joy)”으로도 불렸던 CPU다.
BMW 가솔린 생산 종료?
이러한 소식이 연이어 나오면서, iM3의 출시와 현재 가솔린 구동 M3의 생산 종료 시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M3가 iM3로 완전히 바귀면서 가솔린 라인이 완전히 단종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올해부터 6세대로 공개된 M3라인이 4년의 기한을 두고 완전히 바귄다는 소식인 것이다.
이는 유럽의 2030년 까지를 기한으로 하는 친환경 정책과 밪닿아 있는 모양이다. 유럽은 고강도의 환경규제의 일환으로 내연기관차량에 대한 판매등에 상당한 규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BMW의 고성능 라인인 M시리즈의 M3 역시 이같은 변화의 움직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름 혼동될라
일단 당장에 새로 공개될 ‘iM3’의 이름과 혼동을 막고자 BMW는 기존 가솔린 구동 모델 이름 끝에 ‘i’를 삭제할 예정으로 보인다. 이는 전기차 모델에 사용할 ‘i’ 표시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기존 가솔린 모델들의 ‘i’는 엔트리 라인에서 사용되었다.
이제 ‘iM3’ 상표 출원의 발견으로 명명법이 고성능 차량에 계속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BMW는 이전에 i4 M50 및 iX M60 등 전기 자동차에 M 배지를 부착했지만, M135i, M340i 및 X3 M40i와 같은 맥락의 중급 ‘M Performance’ 차량과는 다른 세그먼트였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명명방식이 BMW의 제품라인 정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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