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승합차 버전인 ‘사이버밴’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 배송을 시작한 사이버트럭은 외부에 곡선 하나 없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으며 4년만에 출고식을 가졌다. 이렇게 늦은 마당에 사이버밴 개발 소식이 들리자 논란이 되고 있다.
머스크의 말이 거슬린다 싶더니…
이러한 사이버트럭의 고생스런 출시와 함께 과거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 CEO인 일론머스크가 순수전기 미니밴 출시 의사를 밝힌 바있으며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런 소식은 수많은 디지털 자동차 렌더링 아티스트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사이버밴 사이버트럭처럼 디자인 하긴 쉽겠네
인스타그램 @Jlord8 계정을 통해 공개된 렌더링은 사이버트럭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사이버밴’을 보여준다.
사이버밴은 사이버트럭의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 높은 루프라인, 더 큰 측면 창문, 넉넉한 화물 공간을 갖춘 밴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거칠고 직선적인 외관과 후면 화물칸을 길게 덮고 있는 지붕이 인상적이다.
렌더링을 보면 미니밴의 필수요건인 슬라이딩 도어와 3열 좌석을 갖추고 있다. 모델X처럼 팔콘 도어는 아니다. 평평한 지붕을 둬서 가족 여행을 위해 잠재적으로 2개 이상의 화물 컨테이너를 부착할 수 있게 했다.
리비안 포럼은 최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의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테슬라 미니밴은 2026년 말에 출시될 예정이며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사이버트럭과 함께 생산될 예정이다.
이에 해외자동차매체 카버즈 역시 사이버트럭을 바탕으로 한 사이버밴 렌더링을 제작해 공개했으며, 큰 관심을 모았다.
카버즈의 사이버 밴은 전혀 다른 형태의 급진적인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약 650km의 긴 주행거리와 충분한 배터리 전력, 활용성 높은 실내공간을 갖춘 사륜구동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야 고객 품으로 가고있는 사이버트럭
한편 사이버트럭은 출시 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주문 받은 지 4년만에 고객에게 인도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브랜드라면 출고대기가 길어지면 새 모델로 교체해주는 이벤트를 했을 것이다. 테슬라는 가격 인상 이벤트를 했다. 약 4년의 지연을 거치는 동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최초 가격에서 큰 폭으로 인상한 것이다.
2025년 출시될 후륜구동 모델은 미국에서 60,900달러(약 8006만 원)로, 원래 추정치보다 21,000달러(약 2760만 원)가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사륜구동 듀얼 모터의 시작 가격은 최초 공개 당시 50,000달러(약 6573만 원) 미만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가격은 거의 80,000달러(약 1억 원)에 달한다. 최고급 사이버비스트의 가격은 거의 100,000달러(약 1억 3000만 원)로 최초 공개 당시 가격보다 30,000달러(약 3944만 원) 더 높은 수준이다.
주행거리는 기본 등급 250마일(약 400km), 중간 등급 340마일(약 550km)이다. 최고 등급은 320마일(약 515km) 수준이다. 상위 2개 트림 레벨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인지 익스텐더는 중간 등급의 경우 주행거리가 470마일(~755km) 이상으로 늘어난다.
과연 사이버밴을 출시해 다시금 인기를 증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