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그들의 혁신적인 컴팩트 전기차 ‘ 혼다 e ‘(Honda e)의 생산을 2024년 1월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이루어지는 이 결정은 혼다 e의 짧지만 의미 있는 여정을 마무리 짓는다.
후륜 모터의 경쾌함으로 혼다 전기차의 시작을 알리다
혼다 e는 도시 주행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강력한 모터, 후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독특한 주행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 차량은 특히 도시형 커뮤터들의 사용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이는 도심 주행의 효율성과 편리함에서 잘 드러났다.
혼다 e, 혼자 다 하기엔 아쉬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혼다 e의 여정은 성공과 도전이 공존하는 길이었다. 모터가 후륜을 구동하는 시스템과 균형 잡힌 50대 50의 중량 배분은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제공했지만,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에도 불구하고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59km(WLTC 사이클)까지 주행 가능한 것은 일부 사용자에게는 제한적으로 느껴졌을 수 있다.
또한, 30분 급속 충전으로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은 편리함을 제공했지만, 전기차 시장의 빠른 발전 속도와 경쟁 모델들과의 비교에서 혼다 e는 특정한 니치 시장을 타겟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역사속으로 사라지지만…
혼다에 따르면, 혼다 e의 생산 종료는 생산분이 매진되는 대로 판매도 종료될 예정이다. 이는 혼다 e가 전기차 시장에서 남긴 발자취를 기리는 동시에, 혼다가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전기차 개발의 방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혼다 e는 그 자체로 혁신적인 시도였으며, 그 성패는 전기차 시장의 미래 발전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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