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산 쏘나타 택시 국내 수입 결정
현대자동차가 국내 중형 택시 차량의 생산 중단 후, 택시 업계의 차량 공급난 해결을 위해 중국 베이징 공장에서 생산된 중국산 쏘나타 택시를 국내에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국내에서 개발된 8세대(DN8)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한 중국 생산 방식이다.
쏘나타 택시 생산 중단 및 역수입 배경
현대차는 지난 8월 아산공장에서 생산하던 기존 7세대(LF) 쏘나타 택시의 생산을 중단했다. 이는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대신 전기차 생산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따라 택시 업계는 유일한 중형 LPG 차량인 쏘나타 택시가 사라지자 현대차에 후속 중형 모델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현대차 노조의 반발
현대차 노조는 택시 물량의 중국산 역수입이 해외 공장과 관련한 단체 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단체 협약 제42조에 따르면 국내 공장 생산 완성차는 해외 공장에서 수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노조는 쏘나타 일반 모델이 아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만큼 중국에서 수입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사측은 쏘나타 택시가 이미 단종된 상태라 단체 협약 위반 사항이 아니며, 이러한 조치가 고용 불안을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