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급증
최근 하이브리드카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기아 국내 및 해외에서 역대 최대 하이브리드 차량(HEV)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올해 연간 판매량은 80만대에 근접해 전년 대비 25% 늘어날 전망이다. 2011년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독자 개발한 현대차·기아의 선제적 대응이 빛을 발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성과
현대차·기아의 올해 1~11월 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PHEV) 판매량은 국내 25만4258대, 해외 51만2706대로 총 76만6964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이며, 11월까지의 판매량만으로도 이미 지난해 국내외 판매량인 63만8888대를 10만대 이상 넘어선 것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과 판매량 증가
2011년 자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 탑재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출시된 지 12년 만에 판매량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기아는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새 엔진 개발 등 핵심 부품 내재화와 자체적인 성능 향상을 통해 이 같은 극적인 판매량 증가를 이루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2020년에는 현대차·기아 엔진 기술의 집약체인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개발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졌다. 이 엔진은 적은 배기량에도 180마력의 준수한 출력을 보여 하이브리드 차량 가속력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줬다.
하이브리드 차량시장의 밝은 전망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하이브리드카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된 반사 효과도 기대되며,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 차량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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