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체코로: 프라가 보히마, 일본 GT-R 엔진으로 강화
체코에 본사를 둔 자동차 제조업체 프라가 (Praga)는 새로운 하이퍼카 ‘보히마 (Bohema)’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차량은 일본 닛산 GT-R의 파워트레인을 중심부에 탑재한 2도어 2인승 차량이다.
프라가 보히마 일본 GT-R의 V6 트윈터보: 700마력으로 업그레이드
보히마는 닛산으로부터 공급받은 3.8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영국의 리치필드 엔지니어링이 이 엔진을 튜닝하여 드라이 섬프 방식으로 변경하고, 엔진 높이를 140mm 줄였다. 새로운 트윈터보를 통해 700마력, 최대 토크 73.9kg·m을 달성한다. 변속기는 Hewland 제조의 시퀀셜 방식을 채택했다.
경량화와 공기역학: 1톤 미만의 무게
보히마는 카본 파이버 제작의 차체로 인해 건조 중량이 1톤 미만으로 유지된다. 이를 통해 최고속도 300km/h를 넘을 수 있다. 공기역학적 성능은 F1 팀이 사용하는 풍동 시설에서 개발되었다. 레이스에서 파생된 카본 파이버 제작 모노코크와 함께 시속 250km에서 900kg 이상의 다운포스를 제공하는 에어로다이내믹스 성능을 갖췄다. 독립형 서스펜션은 조절 가능한 푸시로드 방식의 댐퍼를 채택하고, 스프링 아래 무게를 180kg로 유지했다.
인테리어와 편의사항
인테리어는 2인승의 타이트한 코크핏으로 구성되었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 위치는 운전자의 체형에 맞춰 조절 가능하다. 코크핏은 56개의 카본 파이버 부품으로 이루어졌으며, 고품질의 알칸타라 및 가죽으로 마감되었다. 스티어링 휠에는 속도, 기어, 오일 및 쿨런트 온도, 주행 모드, 경고 등을 표시하는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포함되어 있다.
제한적 생산 및 가격
프라가는 향후 4년간 보히마를 소량 생산할 계획이며, 첫 번째 차량은 2024년 상반기 유럽에서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후 아랍에미리트와 미국에서도 차량 전달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의 가격은 약 136만 유로(약 21억 9천만 원)로 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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