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 공장 신설
테슬라가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의 유휴 장비를 활용해 네바다주 스파크시에 테슬라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 계획입니다. 이 공장에서는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테슬라는 공장의 전반적인 관리와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하게 됩니다. CATL은 장비 설치 지원 외에는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계획은 미국 내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정부의 중국 기술 협력에 대한 감시 강화 속에서도 중국 기업 의존도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캘리포니아 지자체, 테슬라 제소
한편, 캘리포니아주 내 25개 지방자치단체는 테슬라가 위험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알라메다, 샌 호아킨, 샌프란시스코 등의 카운티들은 테슬라가 폐기물에 부적절한 라벨을 붙이고, 유해 물질을 수용할 수 없는 매립지에 폐기물을 버려 주 정부의 불공정 사업 및 유해 폐기물 관리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하루 최대 7만 달러에 달하는 민사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소송을 제기한 지자체들은 법원에 금지 명령을 내려 테슬라가 앞으로 폐기물을 적절하게 처리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배터리 사업 확장 전략
이번 네바다주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은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캘리포니아주 래스롭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을 올해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발언과도 일치합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사업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도 빠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테슬라의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결론
테슬라의 네바다주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은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저장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합니다. 동시에 캘리포니아주 내에서는 환경 규제 위반 문제로 인해 법적 도전에 직면해 있어, 테슬라는 기술 혁신과 환경 규제 준수라는 두 가지 중대한 과제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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