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 대격변, 독일차 독점 체제의 변화
국내 수입차 시장 속 오랫동안 우위를 차지해온 독일의 ‘벤비아'(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체제에 대격변 현상이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우디는 최근 몇 년간 신차 부재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아우디의 공백을 틈타 테슬라, 볼보, 렉서스 등이 수입차 시장에서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입차 시장 대격변 주역 테슬라의 급부상
테슬라는 지난달 1722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에서 3위에 올랐다. 테슬라의 성장은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Y’와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3’의 성공에 기인한다. 이 두 모델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한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테슬라의 지속적인 혁신이 판매 증가를 이끌고 있다.
볼보와 렉서스의 강화된 시장 입지
볼보는 주력 모델인 XC60과 XC90을 앞세워 판매량을 증가시켰으며, 지난달에는 121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4위를 기록했다. 볼보는 한국 시장의 성장을 감안하여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서비스와 판매망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을 회복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920대를 판매하여 5위를 차지했다.
아우디의 도전과 시장 전망
아우디는 최근 5년간 신차를 출시하지 않아 770대의 판매로 7위에 머물렀다. 신차 부재와 불규칙한 프로모션 정책이 판매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우디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수입차 시장은 기존의 독일차 중심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는 친환경차와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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