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닌파리나 차세대 전동 SUV ‘풀라 비전’ 유럽 최초 공개
2024년 5월 24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콩코르소 드레간차 빌라데스테’에서 아웃모빌리 피닌파리나 (Automobili Pininfarina)가 차세대 전동 SUV ‘풀라 비전’ (PURA Vision)을 유럽 최초로 공개합니다. 아웃모빌리 피닌파리나는 5월 22일 이 발표를 통해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새로운 컨셉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피닌파리나 풀라 비전 디자인 철학 구현
‘풀라 비전’은 아웃모빌리 피닌파리나의 디자인 철학인 ‘PURA'(순수)를 구현한 모델로, 차세대 럭셔리 전기차의 방향성을 시사합니다. 낮은 보닛과 높은 펜더로 이루어진 조각 같은 외관은 뉴욕 근대 미술관(MoMA)에 영구 전시된 1947년제 ‘치시탈리아’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캐빈은 후방에 배치되어 있으며, 길쭉한 유리 하우스와 필라리스 도어를 채용하여 독특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첨단 조명 기술과 공기 역학 설계
프론트 디자인에는 눈에 띄지 않게 배치된 헤드라이트와 주간 주행등 역할을 하는 슬림한 “LESS” 나노섬유 조명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두께 1mm에 못 미치는 섬유를 사용하여, 헤드라이트는 로어 바디 전체에 배치된 다기능 디자인 요소에 수납됩니다. 이 디자인 요소는 차량의 냉각 성능과 공기 역학 성능을 보완하는 역할도 합니다.
파노라마 루프와 혁신적인 도어 디자인
파노라마 루프의 고정된 중앙부는 ‘비스코트’라고 불리며, LED가 발하는 링 모양의 부드러운 빛으로 비추어집니다. 이 비스코트는 커다란 윈드스크린과 리어 테일게이트를 연결하고, 커브형 사이드윈도우를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이드 윈도우는 좌우 라운지 도어 개구부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라운지 도어와 넓은 실내 공간
라운지 도어는 힌지에서 튀어오르도록 열리며, 필라리스 개구부와 후부에 힌지가 붙은 백도어의 조합으로 넓은 2+2 시터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 도어 디자인은 바티스타 피닌파리나가 1950년대에 설계한 런치아 ‘플로리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풀라 비전’은 아웃모빌리 피닌파리나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적용하여 차세대 럭셔리 전기차의 미래를 제시합니다. 이번 공개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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