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 전기차 수요 정체로 신형 모델 가격 동결
2024년 5월 22일,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수요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올해 출시된 부분변경 신형 전기차 모델의 가격을 동결했다. 현기차 가격 동결은 전기차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전략적으로 결정된 조치다.
부분변경 신형 전기차 모델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5, 기아는 더 뉴 EV6를 각각 출시했다. 이 두 모델은 기존 모델 출시 후 약 3년 만에 나온 신형 모델로, 주행 가능 거리와 충전 시간에서 큰 개선을 이루었다.
- 더 뉴 아이오닉5: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기존보다 27㎞ 늘어났다. 급속 충전 속도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18분이다.
- 더 뉴 EV6: 동일한 84kWh 배터리를 사용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19㎞ 증가했다. 급속 충전 속도는 더 뉴 아이오닉5와 동일하다.
가격 동결의 이유
전기차의 주행 가능 거리와 충전 시간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기아는 신형 모델의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더 뉴 아이오닉5와 더 뉴 EV6의 시작가는 각각 5240만원, 554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정부 및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이보다 더 낮아진다.
전기차 수요의 정체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한 1만 275대에 그쳤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이 확정된 이후에도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상황을 반영한다. 아이오닉5와 EV6의 판매량도 크게 감소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3%, 67.4% 줄어들었다.
가격 경쟁력 확보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가격 동결 전략을 선택했다. 내연기관 차량보다 높은 전기차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앞으로 출시될 부분변경 신형 전기차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를 더 끌어올리려면 일단 내연기관보다 비싼 가격을 내리는 게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부분변경 신차 가격 동결도 같은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기차 신차 가격 동결 결론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요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분변경 신형 전기차 모델의 가격을 동결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전기차의 보급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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