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EV3 계약 개시…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혜택 제공
기아는 2024년 6월 4일부터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인 EV3 가격 및 사양을 공개하고,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3는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로, 이전에 출시된 EV6와 EV9에 이은 모델이다.
EV3 모델 구성 및 가격
EV3는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기본 가격은 다음과 같다:
- 스탠다드 모델:
- 에어: 4,208만원
- 어스: 4,571만원
- GT 라인: 4,666만원
- 롱레인지 모델:
- 에어: 4,650만원
- 어스: 5,013만원
- GT 라인: 5,108만원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후 세제 혜택을 받으면 스탠다드 모델은 3,995만원부터, 롱레인지 모델은 4,415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스탠다드 모델은 3천만원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은 3천만원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양 및 특징
EV3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롱레인지 모델이 81.4kWh, 스탠다드 모델이 58.3kWh이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501km, 스탠다드 모델 350km이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롱레인지 모델은 31분, 스탠다드 모델은 29분이 소요된다.
외관 색상은 어벤쳐린 그린, 셰일 그레이, 프로스트 블루 등 7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실내 색상은 미디움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네이비 등 3가지가 있다. EV3의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하며, 복합전비는 롱레인지 5.4km/kWh, 스탠다드 5.2km/kWh이다.
안전 및 편의 사양
EV3는 다양한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9에어백 시스템,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 차체 전방 구조물 최적화 등을 통해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으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대거 적용했다.
기아는 또한 전기차 보유 과정 전반에 필요한 충전, 차량 케어,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묶은 ‘e-라이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단독/공동주택 맞춤형 충전기 설치 지원, 충전 로밍 서비스, 온디맨드 픽업 충전 솔루션, EV안심출동 서비스, EV인바디케어 등을 제공하며, 중고 EV 잔존가치를 최대 60%까지 보장해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마케팅 및 고객 경험
기아는 EV3를 계약하고 올해 중 출고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량가의 최대 60%를 유예해 월 납입금 20만원 대로 이용할 수 있는 ‘E-Value 할부’와 EV안심출동 서비스 외에도 ‘원격 진단 서비스’, ‘K딜리버리 서비스’ 등 ‘3대 안심케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EV3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실시하며, 디즈니와 협업해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와 함께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영화관에 차량을 전시하며, 캐릭터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TV와 디지털 매체를 통해 ‘My Moving Infra’라는 주제로 EV3의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강조하는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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