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상표권 분쟁 해결 및 글로벌 시장 공략
KG모빌리티가 최근 상표권 분쟁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3월 22일 주주총회를 통해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 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3월 10일에는 국내 특허청에 ‘KG Mobility’라는 영문 상표권을 출원했다.
KG모빌리티 상표권 분쟁 경과
KG모빌리티는 특허청의 상표권 등록 거절을 겪었다. 이는 튀르키예 출신의 상표권 사냥꾼 시안 투란(Cihan Turan)이 3월 6일 유럽연합, 터키, 호주 등의 특허 기관에 ‘KG Mobility’ 명칭을 먼저 출원했기 때문이다. 투란은 한국 특허청에도 동일한 상표권을 출원하며 우선권을 주장했다.
파리협약에 따르면 한 나라에서 먼저 등록된 지적재산권은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된다. 이에 KG모빌리티는 특허청에 이의 제기를 진행했으며, 이의 제기 절차와 상표권 우선권 분쟁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최대 15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대체 브랜드명 ‘KGM’ 사용
KG모빌리티는 분쟁에서 밀릴 경우 상표권 등록을 하지 못할 가능성을 대비해 해외 시장에서는 ‘KGM’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KG모빌리티는 분쟁이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KGM’ 명칭 사용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KGM을 KG모빌리티의 하위 브랜드로 사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 및 브랜드 홍보
KG모빌리티는 해외 시장에서 ‘KGM’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쌍용자동차와 KGM 두 브랜드명을 함께 사용하며, 페이드 아웃 전략을 통해 브랜드 홍보 및 소비자 인식 전환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에서 토레스와 토레스 EVX,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티볼리를 선보이며 KGM 브랜드를 홍보했다. 3월에는 뉴질랜드 현지 딜러와 기자단을 대상으로 토레스와 토레스 EVX 시승 및 출시, KGM 브랜드 론칭을 진행하기도 했다. 파라과이 시장에도 토레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의 향후 계획
KG모빌리티는 상표권 분쟁과 상관없이 KGM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파라과이와 같은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꾸준한 신차 출시와 마케팅 강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상표권 관련 분쟁과 상관없이 KGM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며 “KG모빌리티는 파라과이와 같은 잠재력 높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꾸준한 신차 출시와 함께 마케팅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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