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천만 원대 전기차 ‘EV4’ 양산 계획 발표
기아 자동차가 3천만원대 전기차 세단 ‘EV4’의 양산 계획을 공개했다. 기아는 EV4의 최종 개발과 생산 일정 시기를 확정하고, 올해 연말까지 주행 점검을 마치고 내년 2월 양산형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3월부터 광명 2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다. 현재 EV4는 국내 도로에서 테스트카로 주행하며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광명 2공장에서 연간 7만 대 생산
EV4는 광명 2공장에서 약 7만 대 생산될 예정이다. EV3의 목표 생산 대수는 8만 대로 설정되어 있어, 총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광명 2공장의 생산 능력에 맞는 수치다. 기아의 송호성 사장은 광명 2공장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EV3와 EV4를 연간 15만 대 생산해 전동화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아 3천만원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
EV4는 EV3처럼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을 내세워 판매될 전망이다. 현재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EV4와 EV3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지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V4는 EV3와 마찬가지로 E-GMP 플랫폼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배터리 성능 역시 EV3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EV3 스탠다드는 58.3kWh급 NCM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3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롱레인지 모델은 81.4kWh 배터리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EV4도 NCM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 거리가 500km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기아 3천만원대 가격과 보조금 혜택
EV4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EV3가 4천만 원 초반부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EV4도 이에 준하는 가격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지자체에 따라 보조금 지급 시 구매가는 최대 2천만 원 후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의 EV4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상품성으로 전동화 대중화를 실현할 중요한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EV4가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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