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사업 ‘맑음’
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의 전기 세단 SU7이 계속해서 순항하고 있다. 향후 판매량 역시 비슷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후속 모델로 SUV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성비 포르쉐’ SU7, 판매량 1만 대 돌파
샤오미는 2024년 3월 28일 SU7을 출시했다. 쿠페 스타일 준대형 전기 세단 SU7은 출시 이후 △포르쉐 타이칸과의 유사성 △애플 제품과의 호환성 △4,000만 원의 사양 대비 저렴한 가격대 등으로 관심을 모았다. SU7은 출시 직후 24시간 내 사전 예약 주문량 8.8만 대를 기록한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지난 6월 SU7 판매량은 1만 대를 돌파했으며, 총판매량은 2만 5천 대를 돌파했다. 7월 판매량 역시 1만 대가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샤오미는 연간 판매량을 10만 대에서 12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SU7 주문 폭주에 생산 최적화 노력
SU7의 수요가 치솟자, 샤오미는 공급 능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SU7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모델을 인도받기까지 30주 이상 걸린다고 알려졌다. 샤오미는 7월부터 SU7 생산 확대 속도를 본격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2교대 근무 도입 등으로 주문 후 인도까지의 기간을 5주가량 줄이려 한다. 향후 생산 공정을 최적화해 속도를 붙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시장 사로잡을 비밀병기 ‘MX11’도 내년 출시
샤오미는 SU7에 이어 두 번째 모델로 SUV를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 ‘MX11’로 알려진 전기 SUV는 위장막에 가려진 프로토타입이 최근 발견됐다. 이 모델은 SU7과 플랫폼, 전기모터를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 모델은 내년에 공식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U7이 가성비 모델로 인기를 얻었듯, 새로운 SUV 모델 역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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