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생산 능력 인증받은 샤오미
‘대륙의 실수’로 유명한 샤오미가 전기차 업계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샤오미는 중국 공업 및 정보화부가 발표한 ‘도로용 자동차 생산 기업 및 제품 공고’에 등재되어 자동차 생산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공고로 샤오미는 독자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샤오미의 전기차 진출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샤오미는 2021년 전기차 시장에 도전하며, 첫 전기차 모델 SU7 연구개발에만 1조 8,0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SU7은 1회 충전 시 최대 800km를 주행한다. 최고 시속은 265km, 제로백은 2.78km로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SU7은 출시 후 2만 5,000대 이상 팔리며 인기 모델로 안착했다.
새로운 샤오미의 도전
샤오미는 독립 생산 자격을 얻으며 자체적으로 모델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중국 국영 자동차기업 베이징자동차와 협업해 ‘베이징 샤오미’로 표기했지만, 이제 샤오미 브랜드로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샤오미의 제조 능력 강화와 샤오미 독자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전기차 품질 문제는 변수
샤오미의 전기차에 품질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SU7이 포르쉐의 타이칸과 흡사하다며 ‘샨짜이(山寨: 짝퉁)’라는 단어를 사용해 비판했다. 짝퉁 디자인이 중국 자동차 산업을 좀먹는다는 지적이다. SU7이 통제력을 잃거나 서스펜션이 내려앉는 사고 영상도 브랜드 이미지를 갉아먹고 있다. 샤오미 SU7은 이에 출시 후 취소율이 한때 40%에 달하기도 했다.
결론
샤오미의 독자적인 전기차 시장 진출은 산업 내 경쟁 심화를 암시한다. 샤오미는 독립 생산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전기차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미의 전기차 모델들이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정착할 수 있을지,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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