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판매량 늘어난 일본차
일본차의 인기가 뜨겁다. 수입차 시장은 불경기로 침체됐지만, 일본 완성차의 판매량은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의 높은 수요와 우수한 차량 품질 등이 일본차의 인기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혼다 116% 증가했는데 아우디 62% 감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 대수는 10만 8,272대로, 전년 대비 17.2% 감소했다. 반면 일본차는 1만 2,197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토요타는 4,535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4% 많이 판매됐다. 혼다는 1241대로 전년 대비 116.6% 증가했다. 반면 포르쉐는 3,563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2.8% 감소했다. 아우디는 전년도에 9,636대 판매됐으나 올해 3,603대 팔리며 62.6% 급감했다.
일본차 질주 비결은 하이브리드?
일본차의 인기 비결 중 하나로 높은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지목된다. 전기차는 세계적인 수요 둔화를 겪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싼 가격과 충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충전의 번거로움이 없고 효율적인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혼다의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은 하이브리드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비중이 90%를 넘나든다.
브랜드 이미지도 영향
브랜드 이미지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일본 기업에게 큰 악재로 다가왔다. 2018년 수입차 시장 점유율 17.36%를 차지했던 일본차 판매량은 2019년 14.98%, 2020년 7.48%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협력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인기를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일본차 특유의 품질과 우수한 내구성 등이 인기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결론
일본차는 높은 연비와 내구성,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작용하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차의 시장 점유율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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