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기록한 중국 전기차
유럽 전기차 시장은 중국 브랜드가 지배하고 있다. 중국 완성차 업체는 유럽에서 6월 한달 동안 전기차 약 23,000대를 판매하며 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집계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1대 가격에 2대 주는 행사도
외신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의 6월 신규 수입 등록은 5월과 비교해 78%나 늘어났다. 이는 전체 유럽 전기차 등록 증가율보다 두 배 높은 수치다. 이 중 상하이자동차는 전기 해치백 모델 MG4를 앞세워 중국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13,366대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자동차는 판매가 부진한 독일에서 MG4 한 대 가격에 두 대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파격적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BYD는 3,958대로 2위를 기록했다.
실적 다툼이 관세 피하기용?
중국 업체들의 판매 경쟁은 7월 중국산 전기차 관세와 관련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SAIC, BYD 등 중국 브랜드에 추가 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관세에 따르면 SAIC는 38%, BYD는 17%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이탈리아 등에서 한화 약 3,000억 원의 전기차 보조금을 제공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관세를 피하고자 유럽 내 제조시설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결론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유럽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을 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EU의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인해 판매 전략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런 변화는 중국 업체들의 현지 생산을 통한 전략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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