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전기차 시대?
북한에서도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과 관련된 여러 채널은 ‘마두산’이라는 전기차를 공개했다. 북한 측에 따르면 이 모델의 주행거리는 최대 720km로,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마두산경제연합회 행보
마두산 전기차는 ‘마두산경제연합회’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등장했다. 마두산경제연합회는 지난 2018년 설립되어 핸드폰 판매 및 지하자원 개발 등을 주로 하는 단체로 알려졌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전기차를 수입하고 판매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자동차 사업 역사
의외라면 의외지만, 북한에도 자동차 기업이 있다. 북한 평화자동차는 1998년 통일교의 투자로 설립됐지만 2012년 이후 완전한 북한 기업이 됐다. 평화자동차의 최초 모델 ‘휘파람’은 피아트의 시에나가 원형이다. 휘파람은 김정일이 이름을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2002년 처음 생산을 개시해 2005년 휘파람Ⅱ, 2011년 휘파람Ⅲ이 출시됐다. 이외에도 피아트 도블로 기반 ‘뻐꾸기’, ‘준마’ 등이 알려졌다.
누리꾼 반응
북한 마두산 전기차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한 누리꾼은 “너희 전기차 충전소는 있냐”라며 “불도 못 켜는 나라가 전기차 충전을 어떻게 할 건데”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주행거리를 적당히 뻥튀기해야지”라며 “저 정도 기술이면 일론 머스크 뺨 후려치고 남는데”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BYD 모델 ‘한’과 흡사하다는 지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 등이 대다수였다.
결론
북한의 전기차 실효성에는 많은 의문이 뒤따른다. 주행거리가 720km에 달한다는 주장은 테슬라, 현대차의 전기차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지만, 실제로 검증된 것은 아니다. 또, 전기차 인프라가 부족한 북한에서 차량이 사용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앞으로도 북한의 전기차 기술과 현실성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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